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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KT‧CJ‧한화‧포스코‧두산 거명 "최고의 애국은 일자리 창출"

2017-10-18 17:18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일자리위원회 회의에서 “이 시대 최고의 애국은 좋은 일자리 만들기”라며 기업들이 일자리 창출에 주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 빌딩에서 열린 제3차 일자리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일자리 정책 5년 로드맵’을 발표하며 “대선 공약인 ‘공공일자리 81만개’를 구체화했다”고 밝혔다.

먼저 문 대통령은 “안전, 치안, 사회복지 같은 민생 분야 현장인력을 중심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임기동안 경찰관, 소방관, 부사관 등 공무원 17만4000명을 충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공공 부문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공기업 인력 충원을 통해서도 30만개의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민간 부문 일자리는 혁신성장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며 “창업과 신산업이 이어지고 활력이 넘치는 경제 속에서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지도록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혁신창업과 사회적 경제에 주목하고 있다. 혁신창업과 사회적 경제는 경제 영역을 획기적으로 넓히고 동시에 청년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긍정적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면서 30대 기업이 올해 하반기 채용을 작년에 비해 5.6% 확대하고, 현대자동차가 사내 하청인력 70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고, KT‧CJ‧한화‧포스코‧두산이 일자리정책에 동참하기로 한 것을 언급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 빌딩에서 열린 제3차 일자리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일자리 정책 5년 로드맵’을 발표하며 “대선 공약인 ‘공공일자리 81만개’를 구체화했다”고 밝혔다./사진=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하반기 핵심 경제정책으로 내세우고 있는 '혁신성장'을 가시화하는 데에도 모두 노력해달라는 취지로 언급했다.

그러면서 혁신창업 부문과 관련 △연구원·교수·공공기관 직원들의 창업 휴직 보장 △청년 창업 지원 펀드 조성 △정책 금융기관의 연대보증 완전 해지 △신산업은 사후규제 될 수 있도록 법 체계 개편 △규제 샌드박스 도입 Δ신제품 신속 인증제도 활성화 등을 약속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사회적 경제는 일자리를 늘리면서 동시에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착한 경제”라며 “정부나 공공기관이 정책을 추진할 때 사회적 가치가 중요한 기준으로 반영돼야 한다. 사회적 경제 관련 3법 개정을 통해 그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임금체계를 직무 중심으로 개편 △최저임금 1만원 △노동시간 단축(주당 52시간 노동시간 확립) 등을 약속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일자리 문제는 정부 정책만으로 해결되지 않고 시장을 움직이는 데에도 시간이 필요하다. 수출과 투자가 늘어도 좋은 일자리가 바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며 “그러나 기업의 고용창출 노력이 계속되고 혁신창업이 이뤄지는 가운데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함께 한다면 못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정부는 과거 수출탑처럼 일자리정책에 앞장서는 기업에 고용탑을 신설해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하려 한다. 기업인은 혁신으로 기업을 성장시켜 주시고, 청년들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창업에 나서 달라”면서 “정부는 좋은 일자리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고, 일자리 만들기를 위해 단 한 푼의 예산과 세금도 헛되이 쓰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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