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병화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도 용인시 109필지, 오산시 74필지, 수원시 85필지 등 경기지역본부가 보유중인 잔지 496필지(9만3123㎡)에 대해 고객수요를 반영하는 효율적인 매각방안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잔지는 택지개발 등 조성사업 준공 후 지구계 분할 등의 사유로 조성사업에 직접 사용되지 않은 소규모 토지로, 여러 사업지구에 산재돼 있어 관리가 어렵고 토지의 가치를 발견하기 어려운 문제점이 있다.
이에 따라 LH는 잔지관리의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 절감으로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수요 유발을 통한 가치 발굴을 위해 사전 수요조사 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수요조사는 오늘 31일까지 잔지 인근 토지 소유자 등 매입을 희망자는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LH 청약센터의 분양정보-공지사항에 게시된 수요조사 양식을 작성해 팩스나 이메일, 우편(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 54번길 3 한국토지주택공사 1층 토지판매부) 또는 현장방문으로 제출하면 된다.
수요조사 대상토지 세부내역/자료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상토지는 LH 경기본부가 보유중인 경기도 및 서울 소재 잔지로 개별 토지마다 지목 및 면적이 상이해 각 토지별 세부내역을 꼼꼼히 살펴야 하며, 세부내역은 LH청약센터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번 수요조사를 통해 수요가 있는 토지에 대해서는 감정평가 후 12월에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타 문의사항은 LH 콜센터 혹은 LH 경기지역본부 토지판매부로 문의하면 된다.
유진하 LH 경기지역본부 토지판매부장은 "사전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한 잔지 매각은 관리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잔지의 숨은 가치를 발굴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평소 경기지역본부가 보유중인 잔지 구매를 희망했던 잠재고객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병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