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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늦어도 행복한 합동결혼식 '행복한 동행' 개최

2017-10-26 14:06 | 김병화 부장 | kbh@mediapen.com
[미디어펜=김병화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6일 LH본사 대강당에서 합동결혼식 '행복한 동행'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LH는 지난 2004년부터 합동결혼식을 개최하고 있고, 그 동안 188쌍의 부부가 결혼식을 올렸다.  

특히 올해는 지금까지 가장 많은 20쌍의 부부가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LH는 경남 18개 시군의 추천과 함께 올해는 직접 신청자들의 사연을 접수하여 대상 부부를 선정했다.

이번 LH합동결혼식에 다문화 가정, 새터민 등 경제적 여건으로 결혼식을 치루지 못한 많은 부부들의 사연이 접수됐다.  

신장병으로 혈액투석을 받는 어머니가 살아계실 때 결혼식을 올리고 싶다는 부부의 효심 가득한 사연부터, 문화차이로 인해 다툼이 많았지만 늦게나마 결혼식으로 부부애를 되찾고 싶다는 부부, 남편의 건강 악화로 혼자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아내에게 결혼식을 선물해주고 싶었다는 부부 등 가슴 아픈 사연이 접수 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6일 본사 대강당에서 다문화가정 부부 등 20쌍을 위한 합동결혼식 '행복한 동행'을 개최했다/한국토지주택공사(LH)



LH는 이 중 20쌍의 부부를 선발해 웨딩 촬영부터 제주도 2박3일 신혼여행, 예물 등 결혼식 일체를 지원했다.  

LH 합동결혼식은 전통혼례식으로 진행됐으며, 식전공연으로 풍물패 사물놀이가 한바탕 놀이판을 펼치며 잔치 분위기를 한껏 돋우었다.  

아울러 LH는 늦은 만큼 더욱 많은 이들에게 축하를 받을 수 있도록 가족과 지인들뿐 아니라 지자체 관계자, 지역주민들까지 지난해보다 2배 많은 약 600여 명의 하객을 초대했다.

또 맛있는 먹거리와 함께 작은 음악회, 전통문화 체험, 전통문화 알리기 행사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구성된 공감페스티벌을 개최하여 결혼식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주례를 맡은 박상우 LH 사장은 "오늘 결혼식을 올리는 20쌍의 부부에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며 "오늘 결혼식을 계기로 오랜 소망을 이루는 동시에 더욱더 행복한 인생을 설계하시길 바란다"고 뜻깊은 인사말을 전했다.



[미디어펜=김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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