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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술핵 재배치 고려 안되면 독자적 핵무장할 것"

2017-10-26 17:50 | 전건욱 기자 | flurry@mediapen.com
[미디어펜=전건욱 기자]방미 3일차에 접어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5일(현지시각) "저와 한국당은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최후의 수단으로 국민의 뜻을 모아 독자적 핵무장에 나설 의지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미국 워싱턴D.C 미국외교협회(CFR) 한반도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해 대북 안보와 관련해 이같은 뜻을 밝혔다. 

그는 "미국 전술핵의 한반도 재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대한민국 스스로 핵무장을 할 수밖에 없지 않겠냐"며 "미국 정부에 전술핵 재배치를 적극 요청하며 한국 정부도 전면적으로 협력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어 "미국의 핵우산 약속만으로는 5000만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없기 때문에 1991년 한국에서 철수한 전술핵을 조속히 재배치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와 자유한국당은 북한의 핵 능력 고도화에 대한 미국 정부와 의회, 미국 국민들의 우려를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미국의 강력한 대북 제재 추진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방미 중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5일(현지시각) 미국외교협회(CFR) 한반도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해 미국의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를 강력 촉구했다. 사진은 홍 대표가 지난 16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자유한국당 제공



[미디어펜=전건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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