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조명균 통일부장관은 1일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남북하나재단) 이사장에 고경빈 평화재단 이사를 임명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남북하나재단 이사장은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 제30조 5항에 따라 이사회의 제청을 거쳐 통일부장관이 임명하도록 규정돼 있다.
통일부는 “신임 고 이사장은 통일부 주요 보직과 하나원장(2회)을 역임하는 등 통일 및 탈북민 문제에 관한 경험이 풍부하고, 탈북민에 대한 높은 이해와 관심을 토대로 남북하나재단을 잘 이끌어갈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고 이사장은 서울대학교 사회교육과를 졸업하고, 영국 더럼(Durham)대에서 국제정치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통일부 사회문화교류국장, 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 정책홍보본부장, 하나원장과 사단법인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2009년부터 재단법인 평화재단 이사로 활동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