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SK텔레콤과 KT가 현지시간 2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글로벌 텔레콤 어워드'에서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3일 밝혔다.
올해 5회째를 맞는 '글로벌 텔레콤 어워드'는 통신·IT 전문매체인 '텔레콤닷컴' 주관으로 열리는 세계 최고의 통신 사업자를 선정하는 행사다. 통신·네트워크 기술뿐 아니라 미디어·마케팅 분야를 포함, 전 세계 통신 사업자 중 가장 뛰어난 혁신을 이뤄낸 기업을 매년 선정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어워드에서 '최우수 가상화 혁신상'을 수상했다. '최우수 가상화 솔루션상'은 가상화 기반 통신 인프라 및 서비스 분야에서 한 해 동안 혁신적인 성과를 거둔 기업에 수여된다.
SK텔레콤은 '가상화 통합 관리 플랫폼'을 세계 최초로 개발, 지난 7월 LTE 상용망에 적용했다. 이 회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가상화 환경을 구축한 것이 이번 수상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T-MANO'로 2번째 글로벌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며 "'T-MANO'는 지난 10월 'TechXLR8 Asia 어워드'에서 가상화 기술을 선도하는 대표 가상화 플랫폼으로 선정된 바 있다"고 자부심을 내비쳤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이번 글로벌 수상으로 SK텔레콤의 앞선 가상화 기술력을 재확인했다"며 "가상화는 5G 상용화를 위한 핵심기술인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가상화 환경을 구축하고 5G 상용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현지시간 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글로벌 텔레콤 어워드'에서 '최우수 가상화 솔루션' 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SK텔레콤 연구원이 수상하고 있는 모습./사진=SK텔레콤 제공
KT도 같은 날 '5G 선도사업자상'과 '유선 네트워크 혁신상'을 수상했다.
KT는 지난해 6월 세계최초로 5G 공통 규격인 '평창 5G 규격'을 완성해 10월 공개했다. 또 올해 1월에는 ITU 5G 국제 표준 초안에 KT의 5G 서비스가 채택됐다. 지난 10월에는 5G네트워크와 5G단말 서비스 연동에 성공한 바 있다.
이 회사는 "5G 국제 표준화의 노력을 세계에서 인정받았다"며 '5G 선도사업자상' 수상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또 '유선 네트워크 혁신상'을 수상한 KT GiGA Wire 2.0은 그 동안 기가 인터넷 사각지대로 분류되던 지역에 전화선을 활용해 LAN, 광케이블과 같이 최대 1Gbps 속도로 제공하는 기술이다. 지난 2014년 500Mbps 상용화에 이어 지난 해 12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기술이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 사장은 "이번 수상은 평창 5G 국제 표준화 선도 성과와 혁신적인 GiGA Wire 기술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라며 "다가올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다양한 5G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더 나은 기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T는 현지시간 2일 저녁 영국 런던 8 노섬버랜드 애비뉴에서 열린 '글로벌 텔레콤스 어워드 2017'에서 '5G 선도사업자상'과 '유선네트워크 혁신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구재형 KT 네트워크연구기술지원단 팀장(가운데)이 글로벌 텔레콤스 어워드 2017 심사위원단 대표 스콧 비체노(오른쪽 첫번째)와 행사 사회자인 패트릭 키엘티(왼쪽 첫번째)와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사진=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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