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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랩몬스터, 사회적 기업 '컨티뉴' 가방 패션 화제…개념돌의 올바른 예

2017-11-03 18:49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방탄소년단 랩몬스터가 유럽 여행 중 찍힌 사진 한 장으로 '개념돌'에 등극했다.

방탄소년단 리더 랩몬스터는 지난달 23일 대만 콘서트 일정을 마치고 휴식차 유럽으로 여행을 떠났다.

이어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에는 그리스 피렌체의 낭만적인 풍광을 배경으로 백팩을 메고 있는 랩몬스터의 사진이 올라왔고, 이 사진은 단숨에 화제를 모았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좋아요 56만건, 리트윗 22.5만건, 댓글 1.8만개를 기록하는 등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방탄소년단이 착용한 사회적 기업 모어댄의 패션 브랜드 컨티뉴 백팩. /사진=모어댄,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랩몬스터가 백팩을 메고 있는 사진에 관심이 집중된 이유는 그가 착용한 제품이 상업 브랜드가 아닌 사회적 기업의 제품이기 때문. 해당 백팩은 폐자동차의 가죽 시트나 에어백, 안전띠 등을 활용하여 만들어진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사회적 기업 모어댄(Morethan)의 패션 브랜드 컨티뉴(Continew) 제품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명 아이돌의 착한 소비에 힘입어 품절된 이 제품은 현재 예약 주문을 받고 있다.

이로써 IQ 148, 유창한 영어실력, 훌륭한 작사·작곡 능력으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랩몬스터는 '뇌섹남' 수식어에 이어 개념돌 입지를 확고히 했다.

랩몬스터는 평소 10대들의 대변자로 '청춘의 절망과 방황'을 테마로 한 노래뿐만 아니라 '5.18 민주화 운동', '세월호' 등 사회적 이슈를 음악으로 표현하는 의식 있는 아이돌로 알려져 있다.

랩몬스터가 속한 방탄소년단 역시 지난 1일 유니세프와 글로벌 아동 및 청소년 폭력 근절 캠페인 협약을 맺고 '러브 마이셀프' 펀드를 구축해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5억 원을 기부하는 등 개념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향후 2년간 '러브 유어셀프'의 음반 판매 순익의 3%를 기금으로 기부하기로 하면서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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