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픈한 '서울 항동지구 제일풍경채' 견본주택 전경/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김병화 기자] “서울 마지막 택지개발지구인 구로 항동지구입니다. 희소성이 높은 택지지구 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로서 합리적인 분양가로 선보였다는 점, 꼭 염두에 두시길 바랍니다.”(서울 항동지구 제일풍경채 견본주택 상담원)
3일 오전 10시께 ‘서울 항동지구 제일풍경채’ 견본주택 밖으로는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들의 행렬이 길게 이어지고 있었고, 내부에도 10개의 상담석 앞으로 상담을 받으려는 인파가 북적이고 있었다.
서울 항동지구 제일풍경채는 4개 동, 345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84㎡A타입 230가구, 84㎡B타입 66가구, 101㎡ 49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단지 모형도를 살피는 방문객들은 쾌적한 자연환경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서울 구로구 천왕동에 거주하는 박모(57)씨는 “은퇴 후 실거주를 목적으로 살펴보고 있는데 (서울 항동지구 제일풍경채는) 단지 주변으로 녹지가 풍부한 것 같다”며 “지하철을 걸어서 이용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따를 듯 싶지만 차량을 통한 교통여건은 나쁘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오픈한 '서울 항동지구 제일풍경채' 견본주택 전경/사진=미디어펜
서울 남서부에 위치한 항동지구는 총면적 약 66만2000㎡ 규모에 총 5200여 가구가 공급되는 서울에서 보기 드문 택지개발지구다. 특히 7블록에 들어서는 제일풍경채 단지 바로 옆으로 근린공원이 조성되고 향후 서울 최초 시립 수목원인 서울푸른수목원(10만3000㎡)과 연결될 예정이다. 또 천왕산과 천왕도시자연공원(58만여㎡) 등도 가깝다.
지하철 1호선 역곡역을 이용 가능하고, 외곽순환도로와 제2경인국도(시흥IC), 남부순환로, 제1경인고속도로(오류, 신월IC) 등이 멀지 않다.
지난 3일 오픈한 '서울 항동지구 제일풍경채' 견본주택 전경/사진=미디어펜
견본주택에는 84㎡A형 유니트가 마련돼 있었다. 천장고를 기존 아파트 보다 10cm 높은 2.4m로 설계한 것이 눈길을 끌었고, 현관 대형 수납장을 비롯해 드레스룸, 팬트리 등 풍부한 수납공간들도 방문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견본주택에서 만난 30대 주부는 “경기 광명에서 왔는데 남향 위주 단지 구성과 판상형 4베이 맞통풍 구조 등 서울 항동지구 제일풍경채의 특화 설계가 시선을 사로 잡았다”며 “전용 101㎡의 경우 주방 옆 알파룸을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4룸 또는 대형 드레스룸으로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라고 말했다.
서울 항동지구 제일풍경채의 분양가는 84㎡ 4억440만~4억5900만원, 101㎡ 4억3750만~4억9710만원이다.
지난 3일 오픈한 '서울 항동지구 제일풍경채' 견본주택 전경/사진=미디어펜
평균 분양가는 3.3㎡당 1348만원. 지난 7월 ‘항동지구 중흥 S-클래스’(중흥건설)가 3.3㎡당 1359만원, 9월 ‘서울 항동 한양수자인’(한양)이 3.3㎡당 1389만원으로 공급한 것과 비교해도 착한(?) 분양가라는 평가다.
이와 관련해 서영렬 제일건설 분양소장은 “(서울 항동지구 제일풍경채는) 올 상반기 수도권 내에서 최고 청약 경쟁률(평균 84.09대 1)을 기록했던 제일건설의 서울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작품”이라며 “합리적인 분양가와 우수한 평면 등 성공 요인을 고루 갖춰 수요자들에게도 일찌감치 많은 관심을 받은 만큼 완판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서울 항동지구 제일풍경채는 오는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하고, 16일 당첨자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경기 부천시 괴안동 248-4번지(역곡역 인근)에 마련됐으며, 입주 예정일은 2020년 3월이다.
[미디어펜=김병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