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영진 기자] 한샘은 최근 불거진 사내 여직원 성폭행 논란으로 대표이사 직속의 기업문화실을 신설, 임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대대적인 기업문화 혁신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설되는 기업문화실은 최은미 이사가 맡는다. 최 이사는 한샘연구소에서 근무했다.
기업문화실에서는 사내의 성평등 이슈뿐 아니라 인사제도와 상생협력 등 기업문화 전반의 이슈를 다루게 된다. 기업문화실은 발족과 함께 임직원의 제언, 고충을 접수하는 무기명 핫라인을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핫라인을 통해 접수된 내용을 대표이사에게 직접 보고하고, 사규 위반 등의 행위가 확인될 경우 감사실을 통해 엄중히 조치하는 한편, 임직원의 제언을 경청해 기업문화 혁신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샘은 여성인권 및 기업문화분야의 외부전문가들로 기업문화 자문단을 구성해 성평등 문제를 비롯한 기업문화 전반에 대한 자문을 구할 예정이다.
한샘 이영식 사장은 "최근 불거진 사내 성폭력 사건을 교훈으로 삼아 기업문화를 대대적으로 혁신할 것이며, 기업문화실이 기업문화 혁신의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건강한 기업, 건전한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이 회사의 문화로 내재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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