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이 드디어 대표팀에서 골을 넣었다. 13개월 만에 맛본 필드골이다.
손흥민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국가대표 평가전에 선발 출전, 전반 11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이 대표팀 경기에서 필드골을 넣은 것은 지난해 10월 6일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 이후 처음이다. A매치 10경기 만이며 1년 1개월 4일만의 골이다. 지난달 10일 모로코전(한국 1-3 패배)에서 한 골을 기록하긴 했으나 페널티킥으로 넣은 것이었다.
이근호와 짝을 이뤄 최전방 공격을 책임진 손흥민은 찾아온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11분께 역습 찬스에서 이근호가 오른쪽을 돌파하며 가운데로 찔러넣은 패스가 문전 쇄도한 손흥민에게 연결됐다. 슛 찬스를 잡은 손흥민은 상대 골키퍼가 달려나오고 수비 세 명이 에워싼 가운데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수비 가랑이 사이로 가볍게 슛을 때려 콜롬비아 골문을 열었다.
한국은 손흥민의 골로 남미 강호 콜롬비아에 1-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