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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부부' 장나라 손호준, 2회밖에 더 못본다…연장 없이 다음주 종영

2017-11-12 10:28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고백부부'가 전하는 재미와 감동은 커져가지만 시청자들이 기대하는 연장 방영은 없을 듯하다. 

인기리에 방송 중인 KBS 2TV 금토드라마 '고백부부'가 예정대로 오는 18일 12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스타뉴스 12일 보도에 따르면 '고백부부'는 시청자들의 빗발치는 연장 요청에도 연장 방영 없이 다음주 종영하기로 최종 결정됐다.  

사진=KBS 2TV '고백부부' 포스터



'고백부부'는 서로 앙숙처럼 된 38살 동갑내기 부부의 과거 청산, 인생 체인지 프로젝트를 코믹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장나라와 손호준이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찰떡 케미를 뽐내고 있다. 여기에 장기용, 고보결, 허정민, 한보름, 이이경, 조혜정 등 조연들의 신선한 연기가 보태져 갈수록 화제성이 커지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첫 회 4.6%의 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로 출발한 '고백부부'는 고정 시청자층의 열렬한 지지 속에 최근 6%대의 안정적인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드라마 사각지대라 할 수 있는 금·토요일 심야 시간대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것. 특히 장나라의 나이를 무시한 동안 외모와 순정-성숙미를 모두 자연스럽게 표현해내는 빼어난 연기력이 중심을 잡아주면서 웰메이드 드라마로 호평받고 있다.

흥미로운 내용 전개에 감칠맛 나는 연기로 눈길을 사로잡으면서 시청자들은 12회 종영이 아쉽다며 연장 방영을 바랐다. 하지만 드라마의 완성도를 고려해 예정대로 다음주 2회 방송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한편, 11일 방송된 '고백부부' 10회에서는 장나라와 손호준의 오열 연기가 빛났다. 장나라는 손호준 때문에 엄마 임종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한 서운함이 컸는데, 손호준에게는 그럴 만한 사연이 있었던 것이 밝혀졌다. 손호준 역시 누구보다 장나라와 장모님에 대한 애정이 컸지만 이상하게 일이 꼬였던 것. 손호준이 이런 심경을 토로하며 울부짖는 모습은 짙은 여운을 남겼다. 과거까지 오가며 관계 회복의 실마리를 잡으려고 하는 이들 부부에게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지 남은 2회가 더욱 궁금해졌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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