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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홍종학 후보자 청문회 무산 "한국·국당 민심 역행"

2017-11-14 14:22 | 정광성 기자 | jgws89@naver.com
[미디어펜=정광성 기자]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것에 대해 "신속히 정부 구성을 마무리하라는 민심을 역행했다"며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에 유감을 표시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어제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의 불참으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홍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두 당 지도부, 청문위원 등에 깊은 유감을 전한다"며 "인사청문회는 후보자 자질과 역량을 검증하는 자리다. 두 당은 인사청문회를 정치공세의 장으로 변질시켰고 청문보고서 채택마저도 거부함으로서 국회 인사청문제도를 무력화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말 유감이다"며 "홍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5대 인사기준에도 문제가 없는 인사였고 언론과 야당이 제기한 의혹에 성심성의껏 해명했다"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야당은 홍 후보자의 해명이 충분했음에도 자유한국당은 자료 미제출을 핑계로 막판에 인사청문회를 보이콧했다"며 "인사청문회를 함께 마치고 청문보고서 채택일정까지 합의한 국민의당의 불참은 더욱더 납득이 안 간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정운천 바른정당 의원까지 6시간이 넘는 시간 자리를 지키면서 청문보고서를 채택하려고 했다"며 "그래서 국민의당의 빈자리는 더욱더 유감"이라며 "무엇보다 두 당의 채택 거부는 신속히 정부 구성을 마무리하라는 민심의 역행으로서 더욱 유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원내대표는 유승민 바른정당 신임 대표를 향해서는 "유 대표가 중도보수통합론을 얘기했는데 그 취지는 충분히 이해가 가나 그러나 우리 정치가 마주한 시대적 과제는 (이미) 진보와 보수로 구분돼 나눌 수 없다"고 견제구를 던졌다.

그러면서 "바른정당이 새 길에서 첫 번째 마주친 관문은 내년 예산안 처리과정에서 국민의 새로운 신뢰를 찾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사람예산, 정의입법에 바른정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촉구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것에 대해 "신속히 정부 구성을 마무리하라는 민심을 역행했다"며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에 유감을 표시했다./사진=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 블로그



[미디어펜=정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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