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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광저우 모터쇼서 '스포티지R' 공개…내년초 출시

2017-11-17 17:40 | 최주영 기자 | jyc@mediapen.com
[미디어펜=최주영 기자]기아자동차가 중국 광저우에서 내년 상반기 출시를 앞둔 '스포티지R' 후속모델을 최초 공개했다.
 
기아자동차는 17일(현지시간) 중국 광저우  수출입상품교역회전시관에서 개막한 ‘2017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중국 전략형SUV 양산형 콘셉트 모델’을 중국 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 

스포티지R 후속 모델 /사진=기아차 제공



기아차는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모터쇼에서 약 605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 스포티지R 후속(NP), 스팅어 등 신차, 카이선(凯绅), 신형 포르테(현지명 푸뤼디(福瑞迪)), 페가스(현지명 환츠(煥驰)), KX크로스 등 양산차, 친환경차, 레이싱카 등 총 21대의 차량을 선보인다. 
  
‘스포티지R 후속 모델(현지명 신형 즈파오)’은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SUV 시장을 겨냥해 기아차가 선보이는 준중형급(C세그먼트) SUV로, 강인하고 모던한 디자인을 갖춘 ‘경제형 패밀리 SUV’를 콘셉트로 내년 상반기 중 중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파워트레인은 2.0 가솔린 엔진과 1.4 가솔린 터보 엔진 등 두 가지 형태로 운영되며, IT 기반 커넥티비티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 향후 바이두(百度)社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기술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유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전자식 주차브레이크(EPB) 등 다양한 첨단 주행 안전기술도 장착했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인 ‘스팅어’를 이날 모터쇼를 통해 중국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스팅어는 파워풀한 주행성능을 자랑하는 후륜구동 고급 스포츠 세단이다. 전장 4,830mm, 전폭 1,870mm, 전고 1,400mm, 축거 2,905mm의 차체 크기를갖춘 스팅어는 최고출력 255마력(ps) 의 동력성능을 자랑하는 2.0 가솔린 터보엔진과 후륜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기아차는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스팅어가 ‘운전하는 동안 여정 차체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차’로써 중국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운전의 재미를 선사하는 것은 물론, 향후 중국 시장에서 기아차 브랜드 파워를 한 단계 올려줄 핵심 차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최근 출시된 둥펑위에다기아 신형 포르테도 이날 함께 전시됐다. 바이두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첫 번째 준중형 스마트 패밀리 세단으로 세련된 디자인과 편안한 공간, 스마트한 사양은 물론 경제성과 실용성까지 겸비하여 트렌드와 승차감, 하이테크를 중시하는 중국 신세대 가정을 위해 새로운 인터넷카 시대를 열어 나갈 것으로 기대되는 모델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오늘 선보이는 차종들은 중국 시장에서 기아차의 판매는 물론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줄 차종”이라면서 “고객 최우선 원칙을 바탕으로 중국 고객들을 위한 차별화된 상품과 더 나은 서비스를 통해 급변하는 중국 자동차 시장의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설영흥 현대차그룹 중국사업담당 고문, 김태윤 현대기아차 중국사업담당 사장, 왕롄춘 둥펑위에다기아 동사장, 허웨이 둥펑위에다기아 부동사장 등 회사 주요 관계자와 기자단, 딜러 대표 등이 참석했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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