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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 성공' 윤종규 KB금융 회장 "아시아 선도 금융그룹 도약"

2017-11-20 14:18 | 백지현 기자 | bevanila@mediapen.com

사진제공=KB금융그룹


[미디어펜=백지현 기자]연임을 확정지은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20일 KB금융을 아시아 지역 내 리딩 금융그룹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윤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임시주주총회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글로벌 시장 진출이 타행보다 뒤처진 게 사실이지만 빠른 속도로 격차를 줄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CIB 강화에 나서고 있으며 동남아 인프라 수요 부분에 대해서도 KB증권을 중심으로 선도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며 “리테일 부분에서도 앞으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생명보험사 등 인수‧합병(M&A)과 관련해 “그룹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생명보험사가 취약하다는 지적이 있다”며 “좋은 매물이 있으면 국내외 가리지 않고 과감한 M&A에 나설 생각”이라고 말했다.

KB금융 사장직과 관련해 “김옥찬 사장 임기가 끝남에 따라 사장직을 폐지하기로 했다”면서 “김 사장이 오늘 퇴임했고, 행장을 분리하면서 사장직을 유지할 이유가 없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노조와의 갈등에 대해선 “노사문제는 부부관계와 같아서 싸우기도 하고 다투기도 하지만 같이 집안을 잘 만들까 하는 부분에서 같은 방향과 목적을 가진다”며 “현재 여러 부분에서 잡음이 나오지만, 차츰 의견 수렴을 해나갈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건강하고 생산적이면 받아들이고 이해를 구할 부분은 할 생각이다”며 “지난 3년간 그랬듯이 노조와 대화하면서 걱정 끼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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