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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글로벌 5G 이벤트서 '5G 기술' 선보여

2017-11-22 13:44 | 조우현 기자 | sweetwork@mediapen.com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이동통신3사가 22일부터 3일간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진행되는 '제 4차 글로벌 5G 이벤트'에 참가해 5G 관련 기술을 선보였다.

'글로벌 5G 이벤트'는 5G 상용화를 위한 준비 현황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한국·미국·일본 등 5G 선도국가의 정부와 5G 단체가 반기마다 개최하는 행사다. 올해는 브라질도 새롭게 참여했다. 

이번 4차 글로벌 5G 이벤트는 한국 '5G 포럼'의 주도하에 개최된다.

1차 글로벌 5G 이벤트는 중국 베이징에서 지난 2016년 5월 진행됐다. 2차 글로벌 5G 이벤트는 2016년 11월 이태리 로마에서, 3차 글로벌 5G 이벤트는 지난 5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바 있다.

제4차 글로벌 5G 이벤트는 '5G,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라는 주제로 각국 통신 사업자 별 5G 기술 개발 현황과 4차 산업혁명에서 5G의 역할, 타 산업 영역에서 바라보는 5G 요구사항 등이 메인 세션에서 발표·논의된다.

SK텔레콤의 자율주행차량./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22일 '글로벌 5G 이벤트' 행사참여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글로벌 5G 리더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5G 조기 상용화 비전을 제시했다.
 
SK텔레콤은 '글로벌 5G 이벤트'에서 ▲세계 최초 5G-LTE 간 네트워크 연동 및 핸드오버 ▲네트워크 가상화 ▲5G 기반 자율주행 ▲5G 태블릿 기반 AR·VR 등 차세대 미디어 서비스 등 5G 조기 상용화를 위한 핵심 기술과 융합 서비스를 공유한다.
 
이 회사는 23일 오후 글로벌 5G 포럼 의장 및 정부 관계자들을 서울 을지로 T타워에 초대해 최첨단 5G 체험관 '티움', 자율주행차, 5G 체험버스 등 5G 상용화 이후 펼쳐질 다양한 융합 서비스들을 선보인다. 

앞서 SK텔레콤은 을지로 일대에 5G 망을 구축하고, 5G와 LTE 망을 넘나드는 360 VR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지난 9월 세계 최초로 시연한 바 있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이번에 공개한 SK텔레콤의 5G 핵심 기술과 융합 서비스들이 글로벌 주요 국가들의 5G 상용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우리나라의 글로벌 5G 리더십을 지속하기 위해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5G 포럼 의장이자 KT 네트워크부문장인 오성목 사장이 '제4차 글로벌 5G 이벤트' 기조연설 세션에서 글로벌 5G를 선도하기 위한 KT의 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KT 제공



KT는 이번 이벤트에서 세계최초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이는 사업자로서 현재까지의 5G 네트워크 완성 과정과 구축 노하우, 5G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KT의 노력과 향후 계획을 발표한다.

이 회사는 5G 포럼 의장사 자격으로 기조연설 세션에서 제 4차 글로벌 5G 이벤트의 시작을 알렸다. 연설은 5G 포럼 의장을 역임하고 있는 KT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사장이 '평창동계올림픽 세계 최초 5G를 위한 도전'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됐다.

오성목 사장은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5G는 초연결 사회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최초 5G 시범서비스를 전 세계에 선보임으로써, 다양한 산업으로 5G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5G 포럼은 제4차 산업혁명에서 5G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국내외 5G 단체간 협력을 강화하고 더불어 민∙관∙학∙연의 유기적인 협력 또한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향후 5G 포럼 추진 방향을 밝혔다.

LG유플러스 직원들이 5G의 빠른 반응 속도를 보여주는 '5G 진동추'를 시연해 보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도 5G 이벤트 참석한 해외 통신사, 제조사, 주요국 정부 관계자 등을 용산사옥과 강남 클러스터로 초청해 5G 기술과 서비스를 시연하고, 체험토록 할 계획이다.
 
이들은 이번 전시에서 5G의 빠른 반응 속도를 LTE와 비교해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5G 진동 추 실험'을 한다.
 
진동하는 추를 거꾸로 세우라는 명령을 내리면 서버에서 추의 진동 폭 등을 계산해 정지를 위한 데이터 값을 추로 전송하게 되는데, 5G와 LTE의 전달 속도 차이로 인해 5G가 추의 진동 폭과 소요 시간이 LTE에 비해 크게 짧은 것을 볼 수 있다.
 
이 회사는 5G 네트워크 진화 방향에 대해 주제발표를 진행한다. 이상헌 5G 개발담당이 23일 2018 평창 5G & 그 이후 세션에 참가, '5G 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 구조 진화'를 주제로 설명한다.
 
박준동 LG유플러스 미래서비스사업부 상무는 "글로벌 5G 이벤트는 전세계 주요 인사들에게 5G 기술과 서비스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민 모두가 최고 품질의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술과 서비스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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