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부터 2018년 2월까지 입주 예정 아파트 현황/자료=국토교통부
[미디어펜=김병화 기자] 연말연시 새 아파트에 입주하는 가구가 지난해보다 70% 넘는 것으로 나타나 공급이 많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역전세난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입주 예정인 아파트는 15만444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8만8000가구)에 비해 71% 증가한 것이다.
수도권이 7만9998가구로 무려 배 가까이(96.8%) 늘고, 지방도 48.8% 늘어난 7만446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수도권은 12월에 인천서창2(1908가구)와 파주운정(3062가구) 등에서 3만3787가구, 내년 1월 다산진건(2801가구)과 화성동탄2(3012가구) 등서 2만4515가구, 내년 2월 인천도화(2653가구)와 시흥배곧(2695가구) 등에서 2만1696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방은 12월 울산호계(1187가구)와 내포신도시(1709가구) 등서 2만3533가구, 내년 1월 대구혁신(822가구)과 천안레이크타운(1730가구) 등서 1만9479가구, 내년 2월 부산대연(3149가구)와 전주에코시티(2808가구) 등서 2만7434가구가 집들이에 들어간다.
주택 규모별로는 60㎡이하 3만7244가구, 60~85㎡ 10만2357가구, 85㎡초과 1만843가구로, 85㎡이하 중소형이 92.8%를 차지했다.
공급주체별로는 민간 12만2391가구, 공공 2만8053가구로 각각 조사됐다.
[미디어펜=김병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