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전건욱 기자]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는 22일 허이팅 중국 공산당 중앙당교 상무부총장을 만나 자리에서 "북한의 핵으로부터 위협받는 한반도가 아닌 평화를 추구하는 한반도가 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허 부총장을 만나 "유엔 안보리 결의와 같이 북한의 핵포기를 위한 여러 제재가 이뤄지고 있는데 중국이 이 부분에 대해 공조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허 부총장은 "중국은 시종일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이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대화와 협상으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는 관점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허 부총장은 이어 "새로운 시대에 들어서면서 중국과 한국의 관계도 새로운 발전이 이뤄져야 한다"며 "얼마 전 시진핑 주석과 문재인 대통령이 회담을 갖고 많은 합의를 이뤘는데, 한국과 중국 관계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 원내대표는 "중국이 한반도 정세를 바라보는 눈이 대한민국과 다르지 않다고 보고, 중국의 (대북)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이 한반도 정세가 평화와 안정으로 갈 수 있도록 대국의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은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달 16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사진=자유한국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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