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대표이사로 내정된 신현재 CJ 경영총괄 부사장.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CJ그룹이 오는 24일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인 가운데 주력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의 대표이사로 신현재 CJ 경영총괄 부사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는 이재현 회장 경영복귀 후 처음으로 실시하게 되는 인사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정기 인사에서 CJ제일제당의 대표이사로 신현재 CJ 경영총괄 부사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1년부터 대표이사직을 맡아온 김철하 부회장은 미래경영연구원 원장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회장은 그룹의 중장기 투자전략과 미래 먹거리를 찾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채욱 CJ 부회장은 이번에도 그룹 경영에 계속 참여하게 됐다.
신 부사장은 그룹 내에서 전략가로 평가 받는 인사로 지주회사와 각종 계열사를 오가며 국내외 경영전략을 기획해왔다. 이 회장의 측근 중 한 명으로도 분류된다. 신 부사장은 그룹 내 사업기획·재무·마케팅 등을 총괄하며 사실상 그룹 경영기획실장 역할을 해왔다.
신 부사장은 제일합섬에서 근무하던 중 2003년 CJ그룹에 합류했으며 CJ 지주회사 사업총괄, CJ오쇼핑 경영지원실장, CJ대한통운 공동대표이사(부사장) 겸 성장전략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14년 12월 그룹 경영위원회의 실무를 맡는 CJ 경영총괄 부사장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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