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안철수-유승민, 통합포럼 동반 참석 "정책연대부터 시작"

2017-11-23 11:28 | 전건욱 기자 | flurry@mediapen.com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통합포럼 조찬 세미나에서 만나 인사한 뒤 밝은 표정으로 자리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전건욱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23일 양당 간 연대·통합에 대해 한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민의당·바른정당 연대·통합의 의미와 전망 및 과제'를 주제로 열린 국민통합포럼 토론회에 참석해 중도진영의 통합과 연대 필요성을 주장했다.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정책연대를 시작으로 문제 해결 정당의 정체성을 보여주자"며 "지난 의원총회에서도 여러 얘기가 나왔지만 전원이 공감하는 부분은 정책연대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시작으로 여러 사안에 대해 제대로 된 정체성을 보여주자는 것이고 오늘이 그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공조해나가며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정책이든 선거든 크게 협력할 부분이 있을 거라는 기대를 갖고 이 자리에 오게 됐다"며 "국민의당 의원들 가운데 일부가 양당 협력이나 연대에 대해 정체성 문제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저도 같은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이어 "국회 입법이나 예산 정책 분야에서 협력할 부분이 있는지, 우리 공통 분모가 얼마나 있는지에 대해 먼저 확인을 서로 해보고, 협력할 부분에 대해서는 협력하겠다는 정신에 대해선 적극 찬성한다"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또 "선거에서 유불리만 따지는 정치행위에 대해 국민들은 꿰뚫어보고 계신다"며 "이런 점을 우리가 명심하면서 앞으로 진지한 협력과 연대, 통합 등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대해서는 "신중하고 차분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