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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돼먹은 영애씨 16' 4인4색 캐릭터 공개, 포스터만 봐도 빵 터진다

2017-11-23 16:40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캐릭터 포스터만 봐도 빵 터진다.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의 저력이 느껴진다.

tvN '막돼먹은 영애씨'가 시즌 16 방송을 앞두고 주목해야 할 신구조합 4인방의 캐릭터 포스터를 23일 공개했다.

'막돼먹은 영애씨'는 지난 2007년 4월 첫 방송된 이후 10년이 넘도록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다. 대한민국 대표 노처녀 '이영애'(김현숙)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직장인들의 애환, 사랑과 이별, 여성들의 삶을 현실적이면서도 코믹하게 담아내 시청자들의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해왔다.

오는 12월 4일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이 첫 방송된다. 시즌15에서 영애는 승준(이승준)의 아이를 임신하는 것으로 끝났다. 이번 시즌에는 드디어 영애가 결혼을 한다. 영애와 승준의 '전쟁 같은 결혼'이 예고돼 있는 것이다.

이번에 공개된 '막돼먹은 영애씨 16'의 4인 4색 캐릭터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각각의 포스터에는 이영애, 이승준, 라미란, 그리고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하는 승준의 동생 역 이규한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tvN



영애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 승준과 나란히 서 감격해 하는 표정을 짓고 있다. 마치 전쟁의 포화를 뚫고 나온 듯 얼굴과 몸은 흙범벅이 되어 있고 "여러분, 저… 잘하는 걸까요?"라는 문구가 덧붙여 있다. 결혼이라는 낯선 영역에 도전(?)하는 영애의 복잡한 심경을 대변하는 듯한 문구다.

사진=tvN



승준의 캐릭터 포스터는 귀엽고 유머스럽다. 신부 영애를 지긋이 바라보는 승준,  영애를 애칭 '영자씨'라고 부르면서 "내가 소름끼치게… 잘 할게"라 말하고 있다. 하지만 주목할 부분은 '잘'이라는 글자에는 '추가' 표시가 붙어 있다는 점. 즉 원래 "내가 소름끼치게 할게"라는 문구에 '잘'을 추가한 것이다. 한 글자 차이가 얼마나 다른 느낌인지, 그야말로 '소름 끼치게' 다가온다.

사진=tvN



라미란의 캐릭터 포스터는 라미란스럽다. 신랑 승준 쪽으로 시선을 향한 라미란은 "뭐~어? 결혼!?"이라며 경악하는 표정을 한 채 그의 유행어인 "넣어둬, 넣어둬!"를 외치고 있다. '결혼 해본' 여자 라미란이 영애의 결혼을 "넣어둬"라고 외치는 이유가 궁금할 수밖에 없다.

사진=tvN



이규한은 처음 합류하는 캐릭터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포스터의 표정만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능글맞은 모습에 덧붙여진 "어서 와, 시동생은 처음이지"라는 문구가 영애의 새로운 강적이 될 것임을 암시한다. 시누이가 아닌 시동생으로서 영애에게 '시월드'를 경험하게 해줄 이규한의 활약상이 기대된다.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한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은 월화 드라마로 편성돼 오는 12월 4일 오후 9시 30분 기다려온 팬들을 다시 만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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