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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석들의 이중생활' 씨엘, "2NE1 해체 힘들었다" 눈물…태양 토닥토닥

2017-11-24 06:07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씨엘이 2NE1 해체와 관련된 얘기를 하면서 눈물을 내비쳤다. 빅뱅 태양은 이런 씨엘을 토닥이며 위로해줬다.

23일 밤 tvN의 새 음악관찰예능 '본업은 가수 그 녀석들의 이중생활'이 첫 선을 보였다. 이 프로그램은 정현돈 데프콘 유세윤 쿠시의 진행으로 씨엘, 태양, 오혁이 뮤지션으로서의 모습과 무대 밖에서의 일상을 공개했다. 

미국에서 생활하는 씨엘의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관심을 모았다. 씨엘은 "3년 전 미국에 와서 혼자 생활하기 시작했다. 혼자 방송하는 것이 처음이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보여드리고 싶어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흔치 않은 예능 출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사진=tvN '본업은 가수 그 녀석들의 이중생활' 방송 캡처



바쁘게 지내는 이런저런 일상을 보여주며 속마음을 털어놓던 씨엘이 2NE1 해체 얘기를 꺼냈다. 씨엘은 "안타깝게 그렇게 된 것 같다"고 어렵게 말문을 연 뒤 "내 입장에선 힘들었다. 힘든지 몰랐다가 최근에야 깨달았다. 끝까지 책임지고 싶어서…"라고 말하면서 눈물을 글썽였다.

옆에 있던 태양은 누구보다 씨엘의 이런 마음을 잘 안다며 토닥여줬다. 씨엘은 평소 자신의 고민을 이해하고 들어주는 태양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씨엘이 미국에서 힘들게 생활하는 모습을 VCR로 지켜본 MC 정형돈과 데프콘이 왜 굳이 미국에서 도전을 결심하게 됐는지 물었다. 씨엘은 "나는 한국이 아닌 외국에서 자랐다. 항상 외국인 학교에 다니면서 혼자 외톨이였고, 팝 음악을 많이 들었다"면서 "그런데 왜 나와 같이 생긴 사람(아시아인)이 그런 음악을 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태양이 태국에서 솔로 콘서트를 하는 과정과 함께 태양의 빅뱅 멤버들을 생각하는 마음, 군 입대를 앞둔 심경과 미래에 대한 걱정 등을 보여줬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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