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무한도전' 12주만에 '무한뉴스'로 방송 재개…"내용 is 뭔들, 웰컴 백"

2017-11-24 14:31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무한도전'이 무한도전답게 돌아온다. 긴 공백기에 갈증을 느꼈던 팬들에게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무한뉴스' 콘셉트로 전하며 복귀 인사를 전한다는 예고여서, 기대가 크다.

'무한도전'이 25일부터 정상적으로 방송 재개된다. MBC 총파업과 함께 지난 9월초부터 결방에 들어갔던 '무한도전'이 12주 만에 돌아온다.

MBC의 다른 예능 프로그램들은 대부분 파업 중단과 함께 지난주부터 방송이 재개됐다. 하지만 '무한도전'은 지난주(18일)에도 결방하며 시청자들과의 재회를 일주일 미뤘다.

그리고 예고된 복귀작이 '무한뉴스'다.

사진=MBC '무한도전' 제공



고개가 끄덕여진다. 정해진 포맷의 다른 프로그램들과 달리 '무한도전'은 내용 기획이 자유스럽다. 석 달 가까운 공백끝에 다시 방송을 하는 만큼 김태호 PD를 비롯한 제작진, 멤버들은 어떤 내용으로 다시 시청자들과 만날 것인지 고민을 많이 했을 것이다. 그런데 '무한뉴스'라면 일단 엄지 척이다.

'무한뉴스'는 이따금 방송되며 다른 코너들과는 차별화된 재미와 볼거리 등을 제공해왔다. 주로 멤버 개인이나 프로그램의 뒷얘기들을 시끌벅적하게 늘어놓으면서 정보 전달을 예능스럽게 풀어내는 데 유용하게 활용돼왔다.

방송 재개라는 큰 테마를 갖고 선보일 '무한뉴스'가 파업과 연관돼 상징성이 큰 'MBC 뉴스센터'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감을 갖게 한다.

어떤 내용을 담을지도 살짝 공개됐다. 무한도전 멤버들을 대상으로 하는 유재석의 '길거리 토크쇼 잠깐만'을 비롯해 지난 봄 방송돼 화제가 됐던 연중기획 '국민의원'의 이후 이야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에 참여한 무도 멤버들의 생생한 현장 비하인드 등 풍성하고 다채로운 무한도전만의 뉴스들이 준비돼 있다고 한다.

결방으로 인한 방학(?) 기간 무한도전 멤버들이 어떤 심경으로 무엇을 하며 지냈는지도 궁금하고, 다시 만난 국회의원들과 또 어떤 유쾌하면서도 시사적인 얘기들을 나눴을지 귀가 쏠깃해지고, 평창올림픽 홍보에 큰 획을 그어온 무한도전이 성화 봉송에 나서 전할 감동적인 장면도 기대된다.  

12주 만에 녹화 현장에 모인 무한도전 멤버들은 다시 촬영에 임하는 소감을 온몸으로 표현하며 "열심히 하는 것은 기본이고 잘 하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한다. 그럴 것이다. 

케이블TV 등을 통해 보고 또 봤던 재방송을 결방 기간 또 봐가면서 묵묵히 기다려온 무도 팬들에게는 그저 '본방' 재개 자체가 반갑기만 할 것이다. "내용 is 뭔들, 웰컴 백"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