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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장관 "유골 은폐, 엄정조사·재발방지" 거듭 사과

2017-11-24 19:26 | 김규태 차장 | suslater53@gmail.com
[미디어펜=김규태 기자]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24일 '세월호 유골 은폐' 사건과 관련해 엄정 조사와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며 거듭 사과했다.

김영춘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제가 또 다른 책임을 져야 한다면 그때 판단하겠다. 다시는 이런 일이 안 생기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이번 일로 미수습자 가족과 국민께 심려를 끼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면서, 유골 은폐 원인에 대해 "현장 책임자가 자의적 판단과 인간적인 정에 끌려 지켜야 할 절차를 어기고 함부로 판단해 국민적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해수부 내 기강을 해친데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 장관은 "결과적으로 직원들의 판단착오와 저의 부덕 불찰로 이런 일이 생겨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해수부는 이번 일로 수습 과정에서 미진한 것이 없는지 되돌아보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분골쇄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장관은 "점검결과를 가족분들 및 조사위원회와 공유하고 납득할 수 있는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해수부 조직 기강도 이뤄내어 앞으로 의도적인 은폐시도 등을 엄정조사해 그에 상응하는 징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미수습자 유가족분들과 국민께 머리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24일 '세월호 유골 은폐' 사건과 관련해 엄정 조사와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며 거듭 사과했다./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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