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우가 자신의 눈이라도 빼주겠다던 어머니 가슴에 못을 박은 가슴아픈 사연을 고백했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에서는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인해 시력을 잃은 이동우가 등장해 새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 힐링캠프 이동우, 성유리 만나자 마자 포옹한 이유 알고 보니/SBS방송 캡처 |
이날 이동우는 시력을 잃어가는 사실을 주위에 알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어차피 낫지도 못할 거 알리면 뭐하겠나. 그건 죄가 되는 것이 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러다가 한계가 왔다. 병이 진행되니 물을 쏟고 식탁 주위에 다 쏟았다. 나중에 어머니가 화를 내시더라. 저도 이런 현실이 화가 났다. 나중에 점잖게 이야기 하고 싶었다"고 당시의 암담한 상황을 설명 했다.
또 그는 "그날 주변을 뒤집어엎으면서 '시력을 잃어가고 있다. 나 눈이 멀어 질것이다 엄마'라고 말했다. 하지만 속으로는 후회했다"고 전했다.
이에 MC 이경규가 당시 어머니의 반응을 묻자, 이동우는 "어머니는 그냥 오열하시고 쓰러지셨다. '걱정 말라 내 눈 빼주겠다'고 하셨다. 하지만 '이식도 안된다'고 말해 어머니에 못을 박았다"며 울먹였다.
한편 이동우는 '흰 지팡이'가 시각 장애인의 상징이라며 10월 15일이 '세계 흰 지팡이의 날'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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