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마스크 오브 조로' 안토니오 반데라스와 '벨벳 골드마인'·'어거스트 러쉬'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의 반전 스릴러 '블랙 버터플라이'가 IPTV 및 디지털케이블TV 최초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 '블랙 버터플라이'(감독 브라이언 굿맨)가 오는 30일 개봉을 확정하고 두 남자의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비극을 예상케 하는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블랙 버터플라이'는 아내가 사라진 후 은둔 생활을 하던 시나리오 작가 앞에 나타난 낯선 남자, 그로 인해 쓰여지는 충격과 비극의 스토리를 그린 반전 스릴러.
한때는 잘 나가던 시나리오 작가였지만 아내가 실종된 후, 은둔 생활을 이어가던 폴(안토니오 반데라스)은 생활고에 시달리다 결국 살던 집까지 내놓을 처지가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트럭 운전수와 시비가 붙게 된 폴은 잭(조나단 리스 마이어스)이라는 청년의 도움으로 곤경에 벗어나게 된다.
호의를 베풀어준 잭이 갈 곳 없이 떠도는 신세임을 알게 된 폴은 그를 자신의 집에 머물게 해주지만, 이 작은 호의는 곧 비극의 씨앗이 된다. 잭은 집을 수리해주는 것은 물론 집안일을 도와주고, 심지어 자신들의 이런 이야기를 글로 써보라며 제안한다. 하지만 그는 시나리오를 읽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불태워 버리는가 하면, 폴이 떠나려고 하자 감금하고,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려 한다.
영화는 잭의 예측할 수 없는 행동들이 과해질수록 더욱 긴장감을 자아내며,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둘의 이야기가 어떤 결말로 치닫을지 흥미를 자극한다. 여기에 짜릿한 스릴을 더하는 것이 두 배우의 열연. '마이크 오브 조로'로 스타 반열에 오른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실패한 시나리오 작가 폴 역을 맡아 폭발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그에 뒤지지 않는 존재감을 드러내는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는 정체불명의 청년 잭을 완벽히 소화해내 장르적 재미를 배가시킨다.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영화의 제목을 형상화하는 검은 나비 실루엣과 함께 각각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는 폴과 잭의 모습을 엿볼 수 있어 더욱 흥미를 높인다. 이러한 둘의 관계를 더욱 스릴 있게 담아놓은 것이 바로 예고편이다. 예고편의 초반은 그저 우연한 만남에 서로 호의를 보여주는 두 남자의 모습으로 시작되지만, 점점 흘러갈수록 둘 사이에서는 묘한 긴장감이 드러난다. 책상 앞에서 그저 가만히 있던 폴이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함께 드러나는 잭의 변화는 긴박감이 느껴지는 음악과 함께 교차, 보는 이들까지 숨통을 점차 조여오게 만든다.
결국 처음과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폭력을 가하는 잭, 여기에 살인 사건과 연관이 있는 듯한 장면들은 '블랙 버터플라이' 속 폴의 시나리오가 어떻게 끝날지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이렇듯 숨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서스펜스로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하는 '블랙 버터플라이'는 올겨울 강렬하고 신선한 스릴을 선사할 예정이다.
숨 막히는 긴장감을 담은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한 '블랙 버터플라이'는 오는 11월 30일 개봉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