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마션', '본' 시리즈 배우 맷 데이먼의 차기작 '다운사이징'이 1월 극장가에 상륙한다.
영화 '다운사이징'(감독 알렉산더 페인)은 1억이 120억의 가치를 가진 럭셔리 라이프를 위해 12.7cm로 작아지는 다운사이징을 선택한 남자가 그 세상 속에서 꿈꾸던 행복한 삶을 찾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최고의 배우 맷 데이먼과 '사이드 웨이', '디센던트'로 2번이나 아카데미를 석권한 알렉산더 페인 감독이 완성한 '다운사이징'은 1월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메인 예고편을 28일 공개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줄자보다도 작아진 맷 데이먼의 획기적인 비주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손톱보다도 작은 맷 데이먼의 얼굴과 대비되는 커다란 손가락의 모습은 영화 속에서 다운사이징 시술을 받은 소인들의 세상과 시술을 받지 않은 일반인들의 세상을 어떻게 차별화하여 표현해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는 지극히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폴(맷 데이먼)이 다운사이징 시술을 받게 되고 그로 인해 벌어지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아내를 위해 다운사이징을 선택한 폴은 그로 인해 아내에게 버림받게 된다. 아내와 함께 꿈꾸던 인생을 찾기 위해 다운사이징 시술을 결정했지만, 시술을 앞둔 아내가 가족의 곁을 떠나기 싫다며 자신을 두고 도망가버린 것. 이때 머리를 밀고 한쪽 눈썹만 남아있는 오드리(크리스틴 위그)의 죄책감 가득한 표정과 "나는 콩알만하게 쪼그라들었다고!"라고 외치는 맷 데이먼의 모습은 사건의 심각성과 함께 유머를 선사한다.
비좁은 일반 기차를 타고 가는 맷 데이먼과 1등석 소인 전용 칸을 타고 가는 사람들의 모습의 대비, 시장 보듯이 다이아 풀세트를 장만하는 소인의 모습, 수영장이 딸린 대 저택 등의 장면은 다운사이징 시술을 받은 사람들의 업그레이드 된 라이프 스타일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삶의 크기는 사이즈에 비례하지 않는다"라는 카피와 "눈을 떠 봐, 이 세상에도 볼 게 많거든"이라는 대사 등은 모든 꿈이 실현되리라고 믿었던 다운사이징 세상이 그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다운사이징'은 2018년 1월 개봉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