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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유병언 비서 출신으로…비자금 조성에 ‘핵심적 역할’

2014-05-06 15:24 | 이미경 기자 | leemk0514@mediapen.com

유병언 일가의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측근 7인방 가운데 핵심인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를 주목하고 있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 7인방 중 하나인 김혜경 씨는 약사출신으로 현재 한국제약 대표이다. 한국제약은 이름만 제약사일뿐 건강보조 식품회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김혜경 씨는 다판다의 2대 주주이자 청해진해운의 지주회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 3대 주주로 이름이 올라가 있다.

한국제약은 김혜경씨가 최대주주이며 2대 주주는 유 전 회장의 장남 유대균 씨로 김혜경씨는 유벙언 일가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김혜경 씨가 유 전 회장의 비서 출신으로 유병언 일가의 재산을 관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김씨가 유 씨의 내연녀라는 이야기가 돌았을 정도였다.

검찰은 유 전 회장이 김혜경 씨의 이름을 빌려 상당한 재산을 빼돌리는 등 김혜경 씨가 비자금 조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검찰은 미국으로 출국한 김혜경 씨에게 귀국하라고 통보했지만 아직까지 소환에 불응하고 있다.

김혜경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혜경, 미국으로 도망갔네” “김혜경, 진짜 확실히 조사해야지” “김혜경, 핵심인물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미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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