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이 이번에는 골 대신 결승골 도움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뽐내고 있는 황희찬이다.
잘츠부르크는 3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7라운드 마터스부르크와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잘츠부르크는 5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12승 4무 1패(승점 40)로 리그 선두를 지켰다.
황희찬은 선발 제외됐으나 후반 교체 출전해 선제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황희찬은 앞서 24일 유로파리그 비토리아전과 27일 리그 16라운드 라피드 빈전에서는 2경기 연속 골을 넣은 바 있다. 이날 도움을 기록하면서 세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을 이어갔다.
연속 출전을 했던 황희찬은 체력 안배 차원에서 대기 멤버로 벤치에서 출발했다. 0-0으로 균형이 깨지지 않자 잘츠부르크는 후반 16분 황희찬을 교체 투입했다. 해결사로 나선 황희찬은 도움으로 잘츠부르크의 승리를 이끌어냈다.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황희찬이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정확한 땅볼 패스를 내줬고 이 볼을 무나스 다부르가 골로 연결했다. 상대 수비수의 뒷공간을 허문 황희찬의 패스가 만들어낸 골이었다.
리드를 잡으며 기세가 오른 잘츠부르크는 경기 종료 직전 미나미노 다쿠미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2-0으로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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