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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독', 고만고만한 경쟁서 '이판사판' 제치고 수목극 1위

2017-11-30 09:39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지상파 TV 수목극 경쟁이 맥없이 펼쳐지고 있다. 종영을 앞둔 '매드독'이 1위를 지켰지만 내세울 만한 시청률을 올리지는 못했고 '이판사판'도 제자리 걸음이다.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29일) 방송된 KBS2 '매드독' 15회는 7.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이판사판' 5, 6회는 각각 6.0%, 7.5%로 평균시청률에서 '매드독'에 뒤졌다. 

사진=KBS2 '매드독)(위), SBS '이판사판' 포스터



MBC는 '병원선'이 이달 초 종영한 후 파업 등의 영향으로 4주 연속 새 수목극을 편성하지 않은채 이날 예능 파일럿 프로그램 '전지적참견시점'을 방송했고 5.6%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매드독'은 근소한 차로 시청률 1위에 올랐지만 30일 마지막 16회 종영을 앞두고도 더 치고 올라가지 못한 채 지난주 14회 때의 8.3%보다 오히려 0.8%포인트나 떨어졌다.

'이판사판'도 지난주 첫 방송돼 신선한 감은 있지만 내용이 아직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얻지 못하면서 시청률이 탄력을 받지 못하고 정체했다. 

결국 수목드라마 경쟁은 다음주 새로운 작품들이 시작되면 새로운 판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KBS2는 '매드독'의 후속으로 김래원 신세경 주연의 '흑기사'가 출격하며, MBC는 한 달 만에 새 수목극 '로봇이 아니야'(유승호 채수빈 주연)를 선보인다. 이들 새로운 주자들과 SBS '이판사판' 가운데 누가 주도권을 잡을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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