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왼쪽)과 신 아그레피나 우즈베키스탄 교육부 장관이 디지털피아노 2000대 기증 약정식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자료제공=부영그룹
[미디어펜=김병화 기자] 부영그룹이 우즈베키스탄에 디지털피아노 2000대를 기증하기로 했다.
부영그룹은 서울 세종대로 부영그룹 본사에서 신 아그레피나 우즈베키스탄 교육부장관과 우즈베키스탄에 디지털피아노 2000대를 기증하는 약정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은 한국과 수교를 맺은지 25년이 됐으며,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최근 국빈 방한한 바 있다.
부영그룹은 그동안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동티모르,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등 아태지역 14개 국가에 초등학교 600여 곳을 지어 기증했고, 교육용 칠판 60만여개와 디지털피아노 6만여대를 기부하는 등 교육지원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15년 10월 르완다에 피아노 2000대와 교육용 칠판 2만개 기증을 시작으로 교육기부 영역을 세네갈,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지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또 올들어 파라과이와 우즈베키스탄에 디지털피아노를 기증하기로 약정하며 남아메리카와 중앙아시아까지 기부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부영그룹이 기증한 디지털피아노에는 한국의 '졸업식 노래', '아리랑', '고향의 봄'을 2개의 언어(한국어와 해당 국가어)로 담아 한국문화를 전파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이 회장은 "교육재화는 한번 쓰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재생산되는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앞으로도 열악한 교육환경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병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