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30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연천군 주최 접경지역 관련 토론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평화를 위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는 북한의 주장에 동의할 나라는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사진=통일부 제공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30일 “평화를 위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는 북한의 주장에 동의할 나라는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연천군 주최 접경지역 관련 토론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북한이 어제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도발을 거듭할수록, 북한의 고립만 심화될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장관은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 단호하게 대처하면서 한반도의 평화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이라며 “북한 핵 문제를 평화적이고 근원적으로 풀어 나가고 단절된 남북관계를 복원해 나가면서 접경지역과 한반도의 미래 비전을 실천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을 발사하고 정부성명을 통해 “전략무기개발과 발전은 전적으로 미제의 핵공갈 정책과 핵위협으로부터 주권과 영토를 수호하고, 인민의 평화로운 생활을 보위하기 위한 것”이라며 “(북한은) 책임있는 핵강국, 평화애호국가로서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한 목적의 실현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