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이동빈 Sh수협은행장은 1일 경쟁력 있는 강한 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불광불급(不狂不及‧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의 자세로 리테일 기반 확대를 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오금로 본사에서 열린 Sh수협은행 창립 1주년 기념식에서
“수협은행을 ‘경쟁력 있는 강한은행’으로 만들기 위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이 ‘리테일 기반 확대”라며 이 같이 말했다.
수행은행은 ‘경쟁력 있는 강한 은행’이라는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율경영기반 구축 △소매금융 경쟁력 강화 △질적 성장·내실 경영 △수익창출 기반 확대 △강한 기업문화 구축 등 5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이 행장은 “리테일 기반 확대는 미래 생존을 위해 반드시 가야 하는 길”이라며“현재 110만 고객을 200만 이상이 되도록 기반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영업지원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본부조직도 고객 및 영업 중심으로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최근 글로벌 감독기준이 강화되고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과 유동성 비율, 예대율 규제를 고려하면 영업방향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행장은 “먼저 자본이 약한 우리는 위험가중치가 낮은 리테일 여신을 증대시켜야 한다”며 “2019년 11월 예대율 100% 이하 유지를 위해서는 인정 비율이 높은 리테일 예금과 장기안정성 비율을 늘려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영업지원을 위한 IT투자와 점포환경 개선, 카드사업 확대, 직원역량 강화, 시포상 확대 등 다양한 지원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행장은 “우리는 올해의 성장을 토대로 연간 3000억원 수준의 세전이익을 창출해 공적자금을 조기 상환하고 수협의 정체성과 어업인 지원 기능을 하루 빨리 회복해야 한다”며 “과거 우리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로 인해 정부로부터 공적자금을 지원받았으며 아직도 그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는 이런 어려움을 겪지 않아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경쟁력 있는 강한 은행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거듭 강조했다.
이어 “영업 활성화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일선영업점에서도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행장은 “조직의 변화는 쉽게 이뤄질 수 없지만 우리 모두가 한 마음으로 서로 소통하고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경쟁력 있는 강한 은행으로 어업인과 일반고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은행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