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9일 석유개발(E&P) 사업의 성공 사례를 만든 베트남에서 제11회 이사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김창근 이사회 의장을 비롯한 김종훈·김대기 사외이사 등은 베트남 내 석유 생산 광구인 15-1광구를 찾아 최태원 SK회장이 강조한 '딥 체인지 2.0'을 몸소 실천했다.
지난달 30일 (왼쪽 두번째부터) 김종훈 사외이사, 하윤경 사외이사, 차진석 재무본부장, 김준 사외이사)이 베트남 ’15-1광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이사회에 참여한 김종훈 사외이사는 “성공확률이 낮은 석유개발사업에서 성공 역사를 만들고 있는 현장을 보니 회사 E&P사업에 대한 자부심이 생긴다”며 현장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SK이노베이션 이사진들은 지난 21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베트남을 방문해 정·관계, 재계, 학계 등 각계 인사들과 에너지 및 정보통신(ICT) 등 분야의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베트남에서의 다양한 사업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SK이노베이션 이사진은 현지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매년 국내·외 주요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 이사회를 개최하는 등 현장 경영에 힘쓰고 있다.
베트남은 SK이노베이션 석유개발사업에서 효자지역으로 여겨지며 전략적으로 아시아 전통생산방식 석유개발사업의 교두보로 평가되는 곳이다. 베트남은 현재까지 누적 5억2700억 달러에 달하는 수익을 창출했고 회사는 신규 탐사광구 참여 및 생산광구 지분을 추가 취득을 고려중이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SK이노베이션 고유의 ‘일하는 이사회’가 통상적인 사업 현장이 아닌 자원개발 핵심지역에서 개최되었고, 접근이 위험하기도 한 해상 광구를 직접 찾은 것은 이사회가 회사의 딥 체인지 2.0에 대한 강력한 실행의지를 보여 준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주주가치 제고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주체로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