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최근 용산 신본사로 이전했지만 '새집증후군' 탓에 월례 조회도 연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거의 매월 서경배 회장이 직접 참석하는 월례 조회를 진행해 왔고 이번 달에는 용산 신본사에서 처음으로 월례 조회를 할 예정이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날 예정돼 있던 월례 조회를 잠정 연기했다. 이번 조회는 지난달 20일 부터 입주한 용산 신본사에서 할 예정이었다. 이날 예정돼 있던 월례 조회는 용산 신본사 완공 이후 처음으로 가지는 것이며, 서 회장도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예상치도 않은 '새집증후군'을 호소하는 직원들이 늘어나고 일부 직원들이 청계천 시그니처타워로 다시 돌아가면서 월례 조회도 잠정 연기된 것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이번 달 월례 조회를 할 예정이었지만 매월 의무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음 주쯤 용산으로 모두 이전할 예정이기 때문에 그 이후나 내년초에 월례 조회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서경배 회장이 점술가한테 길일을 받아 무리하게 입주를 서둘러 이 지경이 됐다는 불만도 나온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특히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직원들 모습이 포착되고 건물 내부에서 페인트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것으로 확인되는 등 무리하게 신사옥 이전을 추진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용산 신본사./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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