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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그맘' 종영…박한별 폐기→오류 수정, 양동근과 ♥ 반전의 해피엔딩

2017-12-01 23:30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보그맘'이 로봇 박한별과 인간 양동근이 생이별 위기를 극복하고 행복하게 함께 산다는 해피엔딩으로 종영했다. 

1일 방송된 MBC 금요드라마 '보그맘'(극본 박은정, 연출 선혜윤) 최종 12회에서는 최고봉(양동근)이 보그맘(박한별)을 폐기시키는 것처럼 하면서 다시 새롭게 보그맘을 포맷해 재탄생시키는 과정이 그려졌다. 

사진=MBC '보그맘' 포스터



보그맘은 자신의 오류가 심각해지는 것을 알고 최고봉에게 "폐기해 달라"고 스스로 말했다. 최고봉이 화를 내면서 말렸지만, 보그맘은 자기 때문에 최고봉과 아들 율이 모두 위험해질 수 있다고 설득했다. 결국 최고봉은 보그맘을 폐기하기로 하고 국정원에 정리할 이틀의 시간을 달라고 한다.

이런 와중에 조지맘(아이비)은 보그맘의 정체를 알아채고 폭로하려고 한다. 하지만 코코맘(최여진)이 조지맘의 성형 전 과거 모습, 그동안의 악행, 동성애자 남편(신동엽 특별출연)과의 쇼윈도 결혼생활 정보를 입수해 공개적으로 폭로하며 망신을 줬다. 이에 조지맘과 코코맘은 머리채를 잡고 싸움을 벌이게 됐는데 조지맘의 옷이 찢어지면서 온몸의 문신까지 드러나고 말았다. 

최고봉과 보그맘, 율은 이별의 시간을 가졌다. 보그맘은 율의 초등학교 입학선물을 미리 사고, 함께 바다를 구경하면서 행복한 순간들을 '메모리칩에 저장'한다. 보그맘은 최고봉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싶다는 마지막 부탁을 하고, 최고봉은 "보그맘 덕분에 행복했다"고 눈물의 인사를 했다. 셧다운된 보그맘은 국정원에 넘겨졌다.

이후 1년의 시간이 흘렀다. 조지맘은 정신병원에 입원한 신세가 돼 있었고, 코코맘은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푸드트럭 사업을 시작해 성공을 했다. 썸을 탔던 오드리맘(황보라)과 한영철(최정원)은 각자 새로운 사랑을 찾았다. 유귀남(정이랑)은 버킹검 유치원에 둘째를 입학시키면서 엘레강스 멤버들의 새로운 리더가 돼 있었다.

이 1년의 시간 동안 최고의 반전이 일어난 쪽은 최고봉 가족이었다. 최고봉이 보그맘을 폐기한 것은 사실은 보그맘의 오류를 고치고 새롭게 탄생시킬 시간을 벌기 위한 속임수였다. 한국을 떠났던 최고봉은 보그맘의 오류를 모두 수정해 새롭게 탄생시키는데 성공했다. 다시 돌아온 최고봉과 아들 율 곁에는 새롭게 포맷돼 다시 깨어나는 사랑스런 보그맘이 있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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