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그룹 방탄소년단과 엑소가 '2017 MAMA' 대상 격인 올해의 가수상과 올해의 앨범상을 각각 수상하며 화려했던 시상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2017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in Hong Kong'이 1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가수상을 방탄소년단이, 올해의 앨범상을 엑소가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또 하나의 대상인 올해의 노래상은 지난달 29일 일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트와이스가 '시그널'로 받은 바 있다.
사진=Mnet '2017 MAMA in Hong Kong' 중계방송 캡처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가수상 외에도 베스트 뮤직비디오, 아시안 스타일 인 홍콩까지 3관왕에 오르며 글로벌 인기를 인정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올해의 가수상을 받은 방탄소년단은 특히 팬들에 대한 깊은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올해 세계 곳곳을 다니면서 많은 환대를 받았는데 가는 곳마다 여러분을 더 궁금해한다. 어떤 팬덤인데 이렇게 좋아해주냐고 하더라. 여러분이 아니었다면 얻지 못했을 것이다. 정말 감사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5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한류 간판 그룹의 아성을 지킨 엑소는 "정말 감사하다. 이수만 선생님과 슈퍼주니어를 포함한 선배님들, 식구들 정말 감사드린다. 엑소엘 여러분이 있었기에 이 자리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두루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무서운 신예 워너원은 일본 시상식 신인상에 이어 이날 남자그룹상으로 다시 한번 트로피를 안으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헤이즈는 베스트 힙합 & 어반 뮤직 부문과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여자 솔로 부문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남자 솔로 부문은 윤종신, 베스트 밴드 퍼포먼스 부문은 혁오가 수상자로 호명됐다. 베스트 콜라보레이션 부문은 다이나믹듀오X첸이 수상했다.
스타일 인 뮤직 부문은 선미,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 부문은 태민,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그룹 부문은 볼빨간 사춘기, 뉴 아시안 아티스트 부문은 NCT127, 베스트 여자 그룹 부문은 레드벨벳, 베스트 여자 아티스트 부문은 아이유, 베스트 OST 부문은 에일리, 월드 퍼포머 부문은 갓세븐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2017 MAMA in Hong Kong'은 송중기가 호스트로 나서 아시아 각국에서 모여든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고 시상자로 권율, 김민석, 김새론, 김유정, 김재욱, 남주혁, 박주미, 송지효, 안재현, 윤계상, 이범수, 이영애, 이제훈, 이청아, 이하늬, 조보아, 지수 등 정상급 스타들이 나서 무대를 더욱 빛냈다.
◇'2017 MAMA in Hong Kong' 수상자
▲ 베스트 힙합 & 어반 뮤직: 헤이즈
▲ 베스트 밴드 퍼포먼스: 혁오
▲ 베스트 콜라보레이션: 다이나믹듀오X첸
▲ 베스트 뮤직비디오: 방탄소년단
▲ 스타일 인 뮤직: 선미
▲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여자 솔로: 헤이즈
▲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남자 솔로: 윤종신
▲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 태민
▲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그룹: 볼빨간 사춘기
▲ 뉴 아시안 아티스트: NCT127
▲ 베스트 여자 아티스트: 아이유
▲ 베스트 여자 그룹: 레드벨벳
▲ 베스트 남자 그룹: 워너원
▲ 베스트 OST: 에일리
▲ 월드 퍼포머: 갓세븐
▲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만다린: 막문위
▲ 베스트 아시안 스타일 인 홍콩: 방탄소년단
▲ 올해의 가수: 방탄소년단
▲ 올해의 앨범: 엑소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