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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특혜 준 삼성서울병원 조사해달라"…국민 청원 3만 7천명 육박

2017-12-04 05:20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배용준·박수진 부부의 니큐(신생아 중환자실) 특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해당 논련과 관련해 진상 조사를 해달라는 청와대 국민 청원이 등장해 많은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4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등장한 '박수진 삼성병원 특혜 조사'를 요구하는 청원에 이날 오전 5시 기준 3만 6,906명이 동의했다.


사진=박수진 인스타그램



이 밖에도 국민소통광장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박수진 특혜 논란과 관련한 청원이 여러 건 올라와 있다. 청원이 올라온 뒤 30일 안에 참여인이 20만명을 넘으면 관련 장관이나 청와대 수석급이 공식 답변을 내놓는다.

최근 배용준·박수진 부부는 첫 아이 출산 당시 삼성서울병원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사진=MBC '섹션TV 연예통신' 방송 캡처



두 사람의 첫 아이는 지난해 10월 한 달 일찍 세상에 나오면서 니큐에 입원했다. 논란은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던 산모 A씨가 유명 맘카페에 자신이 받았던 부당 대우에 대한 글을 게재하며 시작됐다.

맘 카페를 비롯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중환자실 내부에서의 매니저 동행 및 음식물 반입, 면역력이 약해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는 신생아중환자실에 박수진의 부모가 들어간 점 등을 지적하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심지어 박수진이 임신 29주 차로 조기 분만하는 과정에서 인큐베이터에 들어가야 할 다른 아이 대신 특혜를 받아 먼저 입원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이에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박수진은 지난달 27일 SNS를 통해 손편지를 게재, 사과의 말을 전하고 잘못 알려진 부분에 대해서는 해명했다.

그는 신생아중환자실 면회 당시 가족이 동행한 것에 대해 "저에게는 첫 출산이었고, 세상에 조금 일찍 나오게 되다 보니 판단력이 흐려졌던 것 같다.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인큐베이터 새치기 의혹은 사실무근이며, 중환자실 내부로 매니저가 동행하거나 음식물은 반입한 사실은 없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이후 국내 육아 커뮤니티에서는 삼성서울병원 신생아 중환자실(NICU)에 아이를 입원시켰던 산모들이 "다른 특혜가 더 있었다"는 추가 폭로글을 게재, 논란을 재점화했다.

산모들은 박수진의 첫째 아이가 입원 기간 내내 중환자실인 제1치료실(A셀~C셀)에 있다가 퇴원했다고 주장했으며, 모유 슈유가 불가능한 삼성서울병원에서 직수를 했다며 또 다른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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