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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식당' 오늘 첫 방송, 관전 포인트 셋

2017-12-05 13:58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tvN의 '신서유기 외전' 두번째 편 '강식당'이 오늘 밤 첫 선을 보인다. 

'강식당'은 방송도 하기 전 이미 화제몰이에 성공했다. '신서유기4'에서 우연찮게 '강식당'을 만들면 재밌겠다는 얘기가 나와 제작 가능성이 제기될 때부터 관심을 모으기 시작해 제주도에서 녹화를 할 당시 팬들의 스포일러 홍수로 상당 부분 실체가 알려졌다.

지난주 '신서유기 외전' 첫번째 시리즈 격인 '꽃보다 청춘 위너편'이 막을 내리고 5일부터 매주 화요일 밤 10시 50분 '강식당'이 방송된다. 지난달 3일~8일까지 제주에서 촬영되며 영업을 한 '강식당'이 방송으로는 처음 오픈되는 것이다. '신서유기' 또는 '윤식당'과는 또 다른 '강식당'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

사진=tvN '신서유기 외전 강식당' 포스터



▲멤버들의 새로운 캐릭터 창출?

'신서유기' 시리즈가 꾸준히 사랑받았던 가장 큰 이유는 멤버들의 뚜렷한 캐릭터 열전이었다. 우직한 맏형이자 대식가, 잘 모르는 것도 무조건 우기고 보는 강호동. 깐죽마왕이자 상황에 따른 웃음 폭탄 투척에 발군인 이수근, 젝스키스의 카리스마 리더임을 늘 잊게 만드는 '구미친' 은지원, 새하얀 꽃미모 속에 신중한 엉뚱함을 감추고 있는 '신미친' 안재현, 스웨그 넘치는 허당미와 '송가락' 내공을 갖춘 송민호, 그리고 군입대로 빠졌지만 온갖 기행으로 별명을 양산했던 규현도 있었다. 

'강식당'에서도 이들의 캐릭터는 유지될까. 아니면 식당 운영이라는 새로운 미션을 받아든 멤버들이 새로운 캐릭터로 색다른 웃음을 안길까. '강식당'이라는 한정된 공간 속 캐릭터간 충돌은 또 어떤 사건 사고를 유발할 지 기대된다.

▲강호동은 정말 '손님보다 많이 먹는 식당 사장'일까

'신서유기4'에서 이수근이 그랬다. '윤식당'을 패러디한 '강식당'을 만들면 어떻겠냐는 얘기를 하면서 "사장이 손님보다 더 많이 먹는 식당이면 웃기겠다"고 했다.

'강식당'은 당연히 강호동이 주인인 식당이다. '윤식당'에서 윤여정과 마찬가지로 '강식당'에서는 주인 강호동이 주방에서 셰프가 돼 손님들이 먹을 음식을 만든다.

맛있는 음식을 보면 손이 먼저 나가고 일단 먹고 보는 강호동이 손님용 음식을 요리하면서 식욕을 참을 수 있을까.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강호동이 식당 주인 본분을 망각하고 재료인 당근을 마구 흡입하는 장면이 나온다. 강호동의 먹성 앞에 '사장이 더 많이 먹는 강식당'은 온전히 영업을 할 수 있을까.

▲'강식당'의 메뉴는? 손님들의 평가는?

'강식당'은 수많은 스포일러와 예고편으로 실체가 상당히 드러났다. 경양식 집이며 메뉴는 접시보다 큰 사이즈의 초대형 '강호동까스'와 소고기를 볶아 만든 오므라이스다.

이 메뉴들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요리하는 과정은 어떤지, 만드는 과정에서 실수는 없었으며 '강식당'만의 비법은 있는 것인지, 맛은 어땠으며 직접 먹어본 손님들의 평가는 어떤지. 이 모든 것들이 '강식당'을 보는 하나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또 하나, 예고편에 따르면 38만원어치 장을 봤는데 그 날 식당 수입은 22만원밖에 안됐다고 한다. 주인 강호동은 얼굴에 근심이 한가득이었다. '강식당'은 결국 망한 것일까.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밖에.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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