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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X곽도원 '강철비'에 등장한 지드래곤 '삐딱하게'…"지디라고 아오?"

2017-12-06 07:22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강철비'의 배우 곽도원이 '곽드래곤'으로 변신했다.
      
12월 극장가의 흥행 포문을 열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강철비'가 영화 속에 삽입된 빅뱅 지드래곤(지디, GD)의 '삐딱하게' 뮤직비디오를 6일 공개했다.

'강철비'(감독 양우석)는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긴급히 내려오면서 펼쳐지는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사진='강철비' 뮤직비디오 캡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남한 가요를 적대시하는 북한 최정예요원 엄철우(정우성)의 집에서 시작된다. "아바지 지디라고 들어봤시요?"라는 어린 딸의 질문에 당황해하는 엄철우가 남한 외교안보수석 곽철우(곽도원)에게 "거.. 지디라고 아오?"라고 묻는 모습은 웃음을 유발한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알지, 걔(지디) 모르면 간첩이지.. 너 여기 간첩으로 내려왔었어?"라고 되묻는 곽철우의 모습은 영화 속 펼쳐질 두 캐릭터의 꿀 떨어지는 캐릭터를 더욱 기대케 한다.

특히, '삐딱하게'를 따라 부르는 곽철우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몸을 내던지며 열창하는 곽도원의 열정과 흐뭇한 미소로 곽도원을 바라보는 정우성의 모습은 마지막까지 놓칠 수 없는 웃음을 선사한다. 더불어 영화 속에는 '삐딱하게' 뿐만 아니라 지디의 다른 음원도 수록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철비'를 통해 곽드래곤으로 거듭날 곽도원표 코믹 연기의 진가에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양우석 감독은 지드래곤의 노래를 수록하게 된 배경에 대해 "북한에서 남한 문화를 소비하는 것에 대해 심하게 단속하는 걸로 알고 있다. 하지만 GD는 굉장히 유명한 스타이기 때문에 북한 사람들도 알 거라 생각하고, 스토리를 구상했다"고 밝혔다.

한편 '강철비'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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