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대전에서 열린 성화봉송행사에서 코리안특급 박찬호·한화이글스 4번타자 김태균 선수가 봉송주자로 나서고 있다./사진=한화그룹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화그룹은 스포츠 선수·협력사 임직원 등 101명의 성화봉송단을 선정, '꺼지지 않는 불꽃'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성화봉송주자로는 박찬호 전 한화이글스 투수·김태균 한화이글스 타자·천안함 전몰가족 유가족·황해도 한화테크윈 기술명장·오사마 아야드 등이 선정됐으며, 지난 9일에는 박찬호·김태균 선수가 성화봉송에 나섰다.
성화봉 제작사인 한화는 성화봉송이 진행되는 101일 동안 13명의 성화불꽃지킴이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성화봉송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불꽃이 꺼지는 비상상황 등을 대비해 항상 성화봉 곁을 지킬 예정이다.
한편 한화그룹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불꽃행사·성화봉 등 250억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한다.
이 성화봉은 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이 해발 700m 고도에 있다는 데 착안해 700㎜의 크기로 제작됐으며, 다섯 갈래의 불꽃 모양을 상단에서 이어주는 형태를 통해 '하나 된 열정'이란 대회 슬로건을 표현했다.
상단부의 캡은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비무장지대(DMZ)의 철조망을 녹여 만들었으며, 동계올림픽의 특성을 고려해 불꽃이 영하 35도·순간 풍속 35m/s에서도 최소 15분 이상 유지되도록 제작됐다.
또한 평창올림픽 개∙폐막식 및 서울·대전·인천·부산·세종·포항 등 주요 도시에 성화가 도착하는 날에 맞춰 불꽃축제 행사를 여는 등 총 33번에 걸쳐 불꽃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