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구글코리아는 초보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온라인 무료 코딩 수업인 '코딩 야학' 프로젝트 3기 모집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코딩 야학은 구글코리아와 '생활코딩'이 함께 진행하는 무료 코딩 교육 프로젝트다. 지난 6월 1기를 시작으로 혼자서 코딩을 공부하는 이들을 응원하고 함께 공부할 수 있도록 온라인 동영상 강의를 제공하고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한 멘토링 및 단체 스터디 학습, 그리고 오프라인 해커톤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1~2기 코딩야학을 통해 4만2000여명이 코딩 공부를 함께 했다.
코딩야학 3기는 '웹 사이트 만들기' 주제로 HTML과 인터넷 관련 콘텐츠로 구성된다. 현업에서 엔지니어로 활동하고 있는 조력자들이 학생들의 질의응답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3기에서는 구글코리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자원봉사자로 참여한다.
코스가 끝나면 학습을 완료한 학생들에게 내달 22일 온라인 수료식을 통해 수료증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코딩 야학 3기의 기본 코스를 마친 뒤엔 생활코딩 웹사이트에서 자신의 레벨에 따라 진도를 맞춰 계속 공부할 수 있는 동영상 강의가 제공된다.
구글코리아 '코딩야학' 3기 모집 포스터./사진=구글코리아 제공
신청은 오는 11일부터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코딩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온라인 신청양식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수강생들은 진도표에 따라 동영상으로 각자 공부하는 방식으로, 조력자들이 유튜브 실시간 동영상 및 채팅, 댓글 등을 통해 도움을 준다.
이고잉 생활코딩 강사는 "코딩은 기계를 더욱 자유롭게 다루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기계를 자유롭게 다루는 일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커지는 상황에서 그 출발점에 서있는 분들에게 코딩야학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그 과정이 고통스럽지 않고 재미있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준성 구글코리아 엔지니어링 총괄 디렉터는 "코딩을 배운다는 것은 컴퓨터 프로그램 언어를 배우는 것 외에도 우리가 일상에서 생각의 틀을 넓혀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특히 이번 코딩야학 3기부터는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조력자로 함께 참여 하게 돼 기쁘며, 3기에도 많은 참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처음 실시한 '코딩 야학' 프로젝트는 총 3개월 동안 약 4만2000천여명이 등록했다. 그 중 1100명이 모든 강의를 완료했다. 2기 프로젝트 이후에는 국내 10개 도시에서 오프라인 강의가 진행됐으며 졸업생들을 위한 해커톤이 진행됐다.
[미디어펜=이해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