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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문자, 카네이션 대신 팽목항에는…노란리본 물결

2014-05-08 09:19 | 신진주 기자 | newpearl09@mediapen.com

어버이날 문자와 카네이션을 받아야 할 8일 팽목항에는 노란리본이 이를 대신했다.

어버이날 진도군 팽목항에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들과 추모객들이 가슴에 붉은 카네이션이 아닌 노란 리본을 달고 있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 진도군 팽목항 선착장 걸린 노란리본/사진=뉴시스

이날 전남 진도군 팽목항 선착장에 ‘엄마! 난 엄마 아들이어서 정말 행복했어요. 진짜로’라는 어버이날 문자가 적힌 노란 리본이 걸렸다.

희생자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천막 한쪽에는 먼저 떠난 이들의 안식을 기원하는 검은 리본과 실종자의 빠른 귀환을 바라는 노란 리본이 난간에 매달려 바람에 나부끼고 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어버이날 문자, 카네이션 대신 노란 리본 눈물난다” “어버이날 문자, 유가족분들 힘내세요” “어버니날 문자, 세월호 참사 안타깝다” “어버이날 문자, 카네이션 대신 달아드리고 싶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 신진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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