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신과함께' 차태현이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 차태현은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감독 김용화) 언론시사회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출연 작품을 처음 본 소감을 밝혔다.
차태현은 "원작과 다른 맛이 있는 작품"이라고 입을 열었다.
사진=지난달 14일 열린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차태현의 모습.
이어 "우리나라가 이런 장르의 영화를 보여줬다는 데 가장 큰 의미가 있지 않나 싶다"면서 "한국에도 이렇게 좋은 영화가 더 많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신과함께'가 시초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관객들에게 기대를 부탁했다.
이날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신과함께'는 부모·자식간의 사랑을 다루며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신파적 요소에 우려의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차태현은 "신파라는 것이 나쁘진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억지 울음과 억지 감동이 아니라면 격한 감정의 울림이 있는 영화가 시원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영화를 보고 부모님과 가족을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작은 바람을 전했다.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감독 김용화)은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차태현은 화재 현장에서 사람을 구하다 갑작스럽게 죽게 된 소방관 자홍으로 분한다. 오는 20일 개봉.
[미디어펜=이동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