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G 트윈스가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32)와 재계약했다. 3명의 외국인선수 가운데 처음 전한 계약 소식이다.
LG 구단은 14일 소사와 총액 120만 달러에 2018시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허프와 재계약을 추진했으나 금액 차이가 커 협상이 결렬됐고, 복귀시키려던 리즈는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고민이 컸던 LG다.
이에 LG는 소사와의 협상에 공을 들였고 이날 재계약 사인을 받았다. 현재 LG는 허프를 대신할 새로운 외국인투수 영입도 서두르고 있다.
2012년 KIA에 입단하며 KBO리그에 데뷔한 소사는 2년간 KIA에서 뛴 뒤 2014년에는 넥센 유니폼을 입었다. LG에는 2015년 입단해 올 시즌까지 3년간 몸담았다.
KBO리그 6년 통산 59승 51패 1세이브 2홀드에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했다. LG에서는 3년 연속 10승(10-10-11승)을 올렸고 올해는 11승 11패 평균자책점 3.88의 성적을 냈다.
소사의 최대 무기는 150km대 중반에 이르는 강속구. KBO리그에서 풍부한 경력을 쌓았고 안정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높은 점수를 받는다.
LG와 재계약 후 소사는 "제2의 고향 같은 정든 한국에서 내년에도 뛸 수 있어 정말 기쁘다. 가족 같은 LG 트윈스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고, 열성적인 우리 LG팬들과 다시 만날 수 있어 설렌다. 잘 준비해서 내년 시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