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카카오는 사회공헌 플랫폼 '같이가치 with Kakao'가 2017년을 빛낸 공익 프로젝트를 선정, 이용자 투표를 통해 최고의 프로젝트를 뽑는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올 11월 말까지 1년 간 운영된 879개 프로젝트 중 '같이가치 with Kakao'와 심사 파트너기관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사회복지관협회, 사단법인 시민이 함께 선정한 10개 프로젝트가 그 대상이다.
이용자들은 내년 1월 3일까지 개인당 3표씩 행사해 더 많은 기부금을 받을 최고의 모금함을 선정하는데 참여할 수 있다. 투표는 '같이가치 with Kakao' 에 접속해 '올해의 모금함' 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같이가치 올해의 모금함' 이미지./사진=카카오 제공
다수 이용자들의 지지를 얻은 상위 3개 프로젝트는 카카오로부터 각각 500만원, 300만원(2팀)의 지원금을 받는다. 그 외 7개 프로젝트에도 각각 100만원이, 순위에서 아깝게 제외 된 4개 프로젝트에도 특별상으로 각각 50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홍은택 카카오 소셜임팩트 팀장은 "평범한 사람들의 선한 의지를 자극하고 융합하는데 카카오 플랫폼이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이번 투표를 계기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 공유가치 창출(CSV)를 넘어 사회 전체의 시스템에 긍정적 변화를 유도하는 '소셜 임팩트(Social Impact)'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7년 '다음 희망 모금'으로 첫 발을 내딛은 '같이가치 with Kakao'는 지난 10년 동안 1459만여명이 171억7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온라인을 통한 기부 문화 확산에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이용자 누구나 특정 주제와 사연에 따라 기부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참여할 수 있고, 모금액이 전달되기 까지 전 과정에 자발적 참여가 원동력이 된다. 모금 심사와 결과 보고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한국사회복지관협회 등의 외부 파트너 기관이 모두 맡았다.
[미디어펜=이해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