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승객 수송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애틀랜타공항이 정전사태로 11시간동안 마비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번 사태로 항공편 1173편이 취소됐고 약 3만여 명의 승객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전해진다.
18일 연합뉴스는 CNN 등 미 언론의 17일(현지시간) 보도를 인용해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이 대규모 정전 사태로 11시간 가까이 마비됐다고 밝혔다.
정전은 이날 오후 1시 6분께 일어났고, 애틀랜타에서 출발하거나 애틀랜타로 향하던 항공편 1173편이 취소돼 공항 이용객 수만 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공항 전략 시스템이 위치한 지하 터널에서 불이 났던 게 정전의 원인으로 확인된다.
사태 발생 후 미 연방항공청(FAA)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 지상 정지 명령을 내려 모든 애틀랜타발(發) 항공편과 애틀랜타행(行) 항공편의 이륙을 중단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선 항공편의 경우 다른 공항으로 출발지를 변경했다. 각종 전자기기에 전력 공급이 끊긴 상태여서 정상적인 이착륙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승객들도 불편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카심 리드 애틀랜타 시장은 "이번 정전으로 모두 3만여 명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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