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서울 테헤란로에 오픈하는 'L7강남'./사진=호텔롯데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국내 호텔업계 1위 롯데호텔이 강남에 처음으로 진출한다. 롯데호텔은 국내외에 20여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고 브랜드도 럭셔리급에서 리조트, 비즈니스급 등 다양하게 갖추고 있지만 그동안 서울 강남(강남구, 서초구)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롯데호텔은 19일 서울 테헤란로에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 'L7'을 오픈하며 강남에도 본격 진출하게 됐다.
'L7강남'은 지난 2016년 1월 L7명동 오픈 이후 약 2년 만이다.
L7강남은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호기심 많은 여행자들과 해당 지역의 사람들이 편하게 교류할 수 있고, 새로운 경험과 영감을 줄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지향한다.
뿐만 아니라, 강남지역의 하이엔드 럭셔리를 표현하기 위해 여성복 브랜드 르이(LEYII)의 이승희 디자이너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고급 비즈니스룩의 유니폼을 선보인다.
지상 27층 규모의 L7강남은 여행의 목적과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타입의 객실을 선택할 수 있다. 3명이 투숙할 수 있는 패밀리 트윈룸과 같은 합리적인 객실부터 일반 객실 4개 크기의 스위트룸까지 333개의 다양한 객실을 갖추고 있다.
특히 L7강남은 '어퍼 하우스', '퀸즈 스위트', '스튜디어 스위트', '코너 스위트' 등 스위트룸에도 차별화를 시도했다.
또한 9층에 위치한 다기능 공간인 '토크 앤 플레이'는 중요한 비즈니스 미팅부터 프라이빗한 파티까지 다양하고 자유로운 연출이 가능하다. 모든 이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도록 특별히 디자인에 신경을 쓴 '토크 앤 플레이'는 디제잉, 라이브 밴드 공연, 출판 파티, 강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다.
10층에 위치한 모던 이탈리안 다이닝&바 '플로팅'에는 테헤란로 도심의 풍경과 함께 제철 식재료로 만든 식사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메뉴를 판매한다.
또 L7강남은 전문 바리스타와의 협업을 통해 드립형 스페셜티 커피를 어메니티로 제공한다. 깔끔한 바디감과 초콜렛 향의 진한 달콤함, 풍부한 향미와 산미, 여운이 남는 뒷맛을 가졌으며, 각 산지별 생두의 특징이 잘 나타나도록 로스팅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롯데호텔은 이번 L7강남에 이어 내년 1월에 L7홍대도 오픈할 예정이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