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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트래픽 급증 연말연시 대비 '통신서비스 관리 강화'

2017-12-21 11:30 | 이해정 기자 | hjwedge@mediapen.com
[미디어펜=이해정 기자]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트래픽이 급증하는 연말연시를 맞아 통신서비스 관리 강화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이동기지국 설치, 기지국 용량 증설, 특별 상황실 운영 등 이동통신 서비스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연휴기간에 평소 대비 LTE시도호가 7%, LTE 데이터 트래픽은 15.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새해로 넘어가는 1월 1일 자정 서울 보신각 385%, 대구 국채보상공원 285% 등 타종 행사가 열리는 곳에서는 시도호가 2배 이상 급증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번화가, 쇼핑센터, 스키장, 등을 중심으로 기지국 용량 사전 증설 작업을 마쳤다. 타종 행사장과 해맞이 명소에는 이동기지국 18식을 곳곳에 배치했다.

SK텔레콤 구성원들이 시청과 광화문 일대에서 통신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성탄절과 연말연시 기간 총 2000여명의 인력을 배치해 비상 상황실을 운영한다. 특히 서울 보신각, 제주 성산일출봉 등 전국 4200여 국소에 집중 모니터링 및 실시간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안부 문자로 위장한 스미싱 메시지 급증에 대비해 지능형 스미싱 판별 프로그램인 '스마트 아이(Smart-Eye)' 시스템으로 스미싱 문자를 탐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또한 남산 팔각정과 포항 호미곶 등에서 방한 용품·충전 서비스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광안대교에서는 임시 휴대폰 A/S 서비스 센터를 설치해 고객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KT는 22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네트워크 특별 관리 기간으로 지정하고 비상운용체계에 돌입한다.

KT는 네트워크관제센터를 비롯한 전국 주요 현장에 일 평균 350여명의 근무 인원을 투입해 24시간 특별 관제를 수행한다. 또한 비상상황 발생 시 긴급 출동 복구하는 긴급복구체계를 유지한다.

KT 직원들이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KT 네트워크관제센터에서 연말연시 통신 트래픽 급증을 대비해 사전 점검을 하고 있다./사진=KT 제공


KT는 전국의 주요 인구 밀집 지역 146곳을 네트워크 특별 관리 지역으로 지정해 이동식기지국 총 73식을 추가하고, 기지국 용량 증설 등 사전 네트워크 품질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KT는 디도스 공격 실시간 감시 및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크리스마스 선물 발송', '새해 인사' 등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유포를 선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KT는 내년으로 넘어가는 순간 서울 종로 보신각 등 타종식이 진행되는 주요 지역에서 무선 트래픽이 최대 6000%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LG유플러스는 서울 보신각, 부산 용두산 공원, 시내 중심상가, 백화점·쇼핑센터, 스키장, 고속도로 등을 중심으로 최적화 및 기지국 용량 증설을 진행했다.

LG유플러스는 신년맞이 행사에 인파가 몰리는 종각 타종행사를 비롯해 해돋이 방문객이 몰리는 강릉 정동진, 포항 호미곳, 울산 간절곶, 제주 성산일출봉 등 주요 지역에 이동기지국 10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상암사옥에 비상 종합상황실을 개소하고 연말연시 기간을 전후해 네트워크 트래픽 급증 및 장애 발생 현황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아울러 긴급 트래픽 분산 및 현장에서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주요 행사지역에 현장 운영요원을 배치한다.


[미디어펜=이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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