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수많은 영화 팬들이 기다려온 세계적 거장 짐 자무쉬 감독의 마스터피스 '패터슨'이 드디어 오늘(21일) 개봉한다.
'패터슨'은 천국보다 낯선',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등 자신만의 독보적인 연출 미학으로 전 세계적 거장으로 인정받고 있는 짐 자무쉬 감독의 신작.
짐 자무쉬 감독은 올 상반기 개최된 CGV아트하우스 '짐 자무쉬 특별전-ALL ABOUT JIM JARMUSCH'을 통해 국내에도 수많은 팬층을 거느리고 있음을 입증했다. 특히 이 특별전을 통해 총 8편의 필모그래피가 상영되었지만 정작 "마스터피스"(Deadline)라는 압도적 극찬을 받은 신작 '패터슨'은 공개되지 않아 많은 영화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에 '패터슨' 개봉은 영화 팬들의 기나긴 갈증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패터슨'은 위트 있으면서도 시적인 대사, 감각적인 영상미, 개성 넘치는 사운드트랙으로 자신만의 독보적인 영화 장르를 구축하고 있는 짐 자무쉬 감독의 스타일이 집대성된 걸작이다. 짐 자무쉬 감독은 미국 뉴저지 주의 소도시 패터슨에 사는 버스 운전사 패터슨의 잔잔한 일상을 통해 특별한 울림을 전하는 이 작품을 통해 일상을 예술로 끌어올리는 경지에 이르렀다는 평론가들의 만장일치 극찬을 받았다.
특히 20여 년 전 떠난 패터슨시로의 여행에서 영감을 받아 초고를 쓰고, 오랜 세월에 걸쳐 틈틈이 이야기를 완성한 '인생 프로젝트'로 알려지며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주연을 맡은 아담 드라이버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카일로 렌으로 전 세계적인 팬덤을 거느리고 있는 배우로, 마틴 스콜세지, 스티븐 소더버그 등 세계적 거장들에 이어 짐 자무쉬 감독과 함께 작업한 '패터슨'을 통해 LA비평가협회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지난주 개봉,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와 함께 그의 반전 매력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개봉을 앞두고 아트버스터 '러빙 빈센트'의 예매율을 제치며 전체 개봉 영화 예매율 10위권에 진입하고, CGV아트하우스 무비차트 1위를 기록하며 새로운 아트버스터의 탄생과 흥행 돌풍을 예고한 '패터슨'. 개봉을 기념해 공개된 '마빈의 하루' 특별 영상은 개에게 수여하는 황금종려상인 칸영화제 팜도그상을 수상한 주인공 마빈의 '무한 귀여움'을 만날 수 있다. 패터슨이 출근한 후 로라와 오후 시간을 보내고, 퇴근한 패터슨이 돌아오면 산책을 하는 모습이 자연스레 미소를 자아낸다. '패터슨'의 신스틸러 마빈은 영화를 보는 또 다른 즐거움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올해의 마지막 MUST-SEE 무비이자 마지막 아트버스터가 될 짐 자무쉬 감독의 걸작 '패터슨'은 오늘(21일) 개봉,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