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유진 기자] 아파트 전셋값은 낙폭이 소폭 축소됐다.
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2월 3주(18일 기준) 아파트 전셋값은 0.03% 떨어져 전주(-0.05%)보다 상승세가 둔화됐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하락폭은 같았다.
시도별로는 세종(0.91%)·대전(0.07%)·서울(0.04%)·전북(0.04%)이 오르고, 경남(-0.14%)·제주(-0.13%)·강원(-0.11%)·경북(-0.10%)은 떨어졌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48→56개)과 하락 지역(66→79개)이 늘어난 반면, 보합 지역(62→41개)은 줄었다.
서울은 입지여건은 양호하지만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과 매물 부족 지역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강북권(0.02%)은 성동구가 역세권 신축아파트 중심의 직주근접 수요로 올랐고, 광진구는 학군수요와 매매가격 상승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 강남권(0.06%)은 양천구가 특목고 폐지 공론화에 따른 학군수요로 올랐고 서초·송파구는 일반아파트의 경우 상승하고 노후단지는 하락하며 혼조세가 나타났다.
지방은 세종시가 기존 매물 소진과 당분간 행복도시 내 대규모 입주가 없다는 점에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다만 겨울 이사비수기로 경상·충청권은 장기 하락세가 지속되고 제주, 부산은 신규주택의 전세공급 증가로 하락폭이 커졌다.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자료제공=한국감정원
[미디어펜=박유진 기자]